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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조문관 “최이교는 준비된 인재… 선택해 달라”..
정치

조문관 “최이교는 준비된 인재… 선택해 달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8/05/04 10:18
시장 경선 최종 여론조사 앞두고
문자메시지 통해 최이교 지지 호소
“최이교는 깨끗한 신인, 능력도 겸비”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조문관 예비후보(62)가 함께 경쟁을 펼쳤던 최이교 예비후보(54)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양산시장 최종 경선 여론조사(지난 3~4일)를 앞둔 지난 2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최이교 후보는 깨끗한 정치 신인”이라며 “서울대학교 법대 출신 든든한 인맥과 능력을 겸비한 준비된 인재”라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 지지 이유에 대해서는 같은 당 “내부 적폐를 방관할 수 없어서”라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좋은 결과를 예상했지만 또 이렇게(경선 탈락) 됐다”며 “알고 보니 저에 대한 음해성 투서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쟁 후보측 관계자가 자신이 사석에서 발언한 내용을 몰래 녹취해 경남도당에 제출했고, 이 때문에 자신이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하게 됐다고 주장한 것.


조 예비후보는 “이러한 적폐를 더는 방관할 수 없어 최이교 후보와 뜻을 같이하고자 한다”며 “준비된 인재 최이교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 조문관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당시 모습.
ⓒ 양산시민신문


한편, 조 예비후보는 지난달 1차 컷오프 탈락 직후 당선 가능성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다며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당시 조 예비후보는 “어처구니없는, 잘못된 공천”이라며 “당내 경선은 결국 이기기 위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뽑는 작업인데 여론조사 한번 없이 결정하는 건 유권자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후 조 예비후보는 경선 탈락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1차 컷오프 당시 상대 후보 진영에서 자신을 음해하는 내용의 투서를 경남도당에 제출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듣고 이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지난달 24일 요구한 상태다.


조 예비후보는 “컷오프 결과에 대해 아주 의아스럽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특정 후보 측근이 나를 악의적으로 음해하는 내용의 투서를 경남도당에 넣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잘못된 내용은 바로잡기 위해서 서형수 위원장에게 투서 내용을 보여 달라고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투서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당 차원에서 관련자를 처벌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는다면 절대 가만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본지 722호, 2018년 5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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