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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경찰서(서장 김동욱)가 지난 5년간 보행자 교통사고 유형 분석을 통해 교통약자 보호 대책 가운데 하나로 횡단보도에 ‘STOP-POINT’ 표시를 추진한다.
‘STOP-POINT’ 표시는 교통홍보와 시설, 단속이라는 원칙을 적용해 보행자 스스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하는 목적이다. 보행자에게 교통사고 위험을 인식시키기 위한 가로 90cm, 세로 15cm 크기 스테인리스 재질 표식이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5년간 리스크 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소를 선정했고, ‘stop! 조심하세요! 여기는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점입니다’라는 문구를 삽입해 연석에 표식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양산경찰서는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양주동(중부동) 일대 10개 지역에 표식을 시범 설치했으며, 앞으로 추가 설치를 통해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대책을 실천할 예정이다.
김동욱 경찰서장은 “교통시설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경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지난 1일 성폭력 범인 검거에 이바지한 시민 이아무개(20) 씨에게 보상금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씨는 지난달 2일 오후 4시께 한 횡단보도에서 여성 치마 속을 촬영한 피의자를 목격하고 300여m를 쫓아가 붙잡았다.
감사장을 받은 이 씨는 “시민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감사장까지 줘서 감사하다”며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불법촬영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