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출마 각오부터 듣고 싶다.
우리 양산은 민선 5, 6기를 이어오면서 정도양산과 행복한 동행의 공동체 실현을 바탕으로 최고의 성장동력을 만들며 발전을 거듭해가고 있다. 그 발전을 중단 없이 이어가면서 시민들이 더 큰 희망과 행복감을 가질 수 있는 일자리경제, 복지, 보육,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행복한 미래양산을 펼쳐가기 위해 3선 연임에 도전하고자 한다.
■ 재선 임기 동안 자랑할 만한 대표 정책 3가지 손꼽아 달라.
먼저 예산 1조원시대 개막과 부채 제로(zero) 달성이다. 또한 도시철도 양산선 착공, 황산공원 조성,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비롯한 산단 등 산업기반 조성도 대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회야하수처리장 확충, 센트럴파크 조성 추진 등 퍼스트 웅상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도 자랑하고 싶다.
이 밖에도 교육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복지재단을 출범시켰다. 또한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근로자종합복지관 등 3대 복지관을 준공했다. 생태하천, 도시누리길 조성 역시 시민 편의와 복지를 위한 대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 임기 동안 아쉬웠던, 미처 마무리 못 한 정책 있으면 3가지 소개해 달라.
민선 6기 공약 이행률이 경남도내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즉, 민선 6기를 시작하면 했던 공약 대부분을 이뤘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먼저 양산문화재단 설립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70억원 정도를 설립 기본자산으로 해서 기금 17억원, 후원금 53억원 등을 예상하고 있는데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양산시의회와의 인식 차이로 협의에 애로가 있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화예술 분야 제반 여건에 맞는 문화재단 출범의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미개발 부지에 대한 진척이 부진한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천성산 산림복지단지 축소는 환경단체와 내원사 반대로 줄어든 것인데 당초 산림복지단지에서 자연휴양림으로 사업 변경하고 규모 역시 153만㎡에서 31만㎡로 대폭 축소했다.
앞으로도 자연환경 보전과 훼손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 당선하면 3선이다. 시장으로서는 마지막이기도 하다. 사업 연속성은 3선 시장이 가지는 장점이다. 반면 마지막이기 때문에 자칫 정책 추진이 해이하거나 도덕적 해이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재선 임기 8년 동안 시장직을 맡아 쉬지 않고 달려왔다. 그간에 공약했던 여러 사업이 대부분 목표 달성을 이루거나 순차적으로 단계를 밝고 있는 상태다. 양산시장을 역임하며 도약과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며, 더 높은 성장과 안정을 꾀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정책의 연속성, 유지가 필요하다.
3선이라는 이유로 정책 추진이 해이하거나 안일해질 수 있다는 그야말로 기우에 불과하고, 평소 내 성격에도 맞지 않는 말이다. ⓒ 양산시민신문
■ 당선할 경우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대표 공약 3가지도 함께 소개해 달라.
지난 8년간 우리시는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당선되면 지난 8년간 추진해온 주요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영원히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
먼저 최고의 복지인 안정된 일자리가 풍부한 기업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건립, 4차 산업혁명 대비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지원, 투자유치 설명회 확대 개최, 양산산업진흥재단 설립, 산업용지 확대 공급,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에 전념하겠다. 또 모든 세대가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친화도시에 이어 고령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행정을 계속하겠다.
끝으로 국제규격 시립수영장 건립과 동부~서부양산 연결도로 개설, 여성회관 신축, 창업지원센터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
■ 본인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정도(正道)와 청렴(淸廉), 인지도를 꼽고 싶다.
정도는 편법보다는 정직한 마음과 방법으로 인생을 살아왔고, 때로는 너무하다는 말을 듣더라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다.
청렴 역시 8년 동안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저를 비롯해 양산시 그 어떤 공무원도 불법에 연루된 적 없다. 청렴은 공직자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했고 이에 대한 실천을 강조해 왔다. 저 역시 8년 간 시장에 재임하며 청렴을 실천했고, 상식과 원칙에 입각해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고 사업을 추진했다고 자부한다.
인지도는 마음으로 대하는 인간관계를 말한다. 8년간 시의원 활동, 8년간 시장재임 등 16년간 지역정치인으로 일하면서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시민과 스킨십, 소통을 강화해 왔다.
■ 상대 후보인 김일권 후보 장점 한 가지를 꼽아달라. 그런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당선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김일권 후보는 시의원 생활을 같이했다. 의정활동을 열심히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 후보는 지역발전에 대한 꿈과 열정이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는 시의원 기간 포함해 16년 동안 시정과 의정의 노하우, 즉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다. 수평적 리더십에 따른 원만한 인간관계와 민선 5기, 6기에 걸친 대형사업의 연속성 유지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제가 당선해야 한다. 덧붙이자면 행정의 전문성 역시 제가 3선 시장으로 당선해야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자부한다.
■ 선거 초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업무추진비 불법 사용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다시 한번 해명을 부탁한다.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당국에서 조사 중인 사안이다. 그런 만큼 후보자로서 어떤 해명을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 이유로 답변드리지 못함을 시민 여러분께 양해를 구한다.
■ 끝으로 유권자에 한 말씀 부탁한다.
그동안 진화해온 양산의 발전상, 지난 8년간의 시정성과가 잘 말해 준다고 생각한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양산의 부흥기, 행복한 미래 양산을 위한 시대적 과업을 이뤄내기 위한 저의 마지막 임무가 남았다고 생각한다. 인구 50만 중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시기로 각종 대형사업을 추진해 나갈 힘 있고 전문성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
시장으로서 마지막 열정을 쏟아붓고 시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