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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지역 다중이용건축물 화재 안전불감증 여전..
사회

양산지역 다중이용건축물 화재 안전불감증 여전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8/05/15 09:29 수정 2018.05.15 09:29
양산시, 대형건물 화재 예방 점검
76개 건축물 가운데 48개 ‘위법’
피난계단 막고 방화문 없애기도

양산시가 다중이용건축물에 대한 화재 예방 점검 결과 전체 76개 건축물 가운데 48개 건축물에서 위법사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양산시 건축과는 “지난해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사건과 밀양 병원 화재사건 등 화재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시 큰 피해가 예상되는 다중이용건축물에 대한 표본 안전점검을 최근 완료했다”고 말했다.


점검 대상은 모두 76개 시설로 1천㎡ 이상 판매시설과 의료시설, 노인과 어린이 시설 등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중대형 건물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피난 방화시설 유지ㆍ관리 사항과 불법 증축 또는 용도변경 등 위법사항이다.


점검 결과 76개 건축물 가운데 48개 건축물에서 위법사항을 발견했다. 주요 위반사례로는 피난계단 유지ㆍ관리 불량, 방화문 제거, 방화구획 임의변경, 창고 불법증축 등이다. 양산시는 적발한 위법사항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자진철거 또는 원상복구하도록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화재사고 예방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시민 스스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피난 방화시설 관리와 위법행위 근절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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