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일 현재 양산에 주민등록 돼 있는 대학(교) 재학생과 휴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은 내달 8일까지 선착순이다. 모집인원은 모두 95명이다.
근무는 6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 주5일이며, 일반 기업체와 양산시청, 양산세무서 등 공공기관이 주요 근무지다. 지원 학생들은 기관별 업무 내용과 근무지 위치, 필요 업무 능력, 수요 등을 파악해 본인이 원하는 기관에 지원할 수 있다.
양산시 일자리경제과는 “이번 대학생 인턴사업은 이전보다 직무체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참여 기관으로부터 업무 내용과 수요 전공, 필요 업무 능력 등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일자리경제과는 “지역 대학생들이 인턴 사업에 참여해 다양한 직무 경험을 쌓고 향후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는 것과 동시에 우리 시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인턴 사업 대상을 대학생으로만 제한할 게 아니라 고교 졸업생 등 일반 청년 전체로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 시민은 “반드시 대학에서 일정한 기술이나 학습을 해야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모를까 일반 행정지원이나 업무보조 등은 누구에게나 기회를 줘도 되는 것 아니냐”며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 사회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청년들이 설 자리가 좁은 편인데 행정에서마저 이런 차별을 한다는 건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