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기초의원 결과는 민주당 압승 분위기와 다르다. 비례대표 2명 포함 17명 정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9명, 자유한국당 8명으로 균형을 맞춘 것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6대 양산시의회 당시에는 정원 16명 가운데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9명, 더불어민주당 7명이었다. 이번 제7대 양산시의회에서는 거의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좌우 팽팽한 균형이 이뤄진 만큼 적지 않은 마찰도 예견하고 있다. 6대 의회에서 무상급식 등을 놓고 의회 내부에서 상당한 갈등이 전개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선자 17명 모두 시민을 위한 ‘봉사’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유권자들은 갈등보다는 화해와 협력의 정치를 기대하고 있다. 그것이 좌우 균형을 맞춘 유권자의 뜻이기 때문이다.
한편, 6.13지방선거 당선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지역구별, 득표순)
▶양산시장 김일권(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 한옥문(자유한국)
제2선거구 이상렬(민주)
제3선거구 표병호(민주)
제4선거구 성동은(민주)
▶양산시의원
가선거구 박재우(민주)ㆍ이종희(자유한국)
나선거구 문신우(민주)ㆍ이용식(자유한국)
다선거구 김혜림(민주)ㆍ곽종포(자유한국)ㆍ임정섭(민주)ㆍ김효진(자유한국)
라선거구 정석자(민주)ㆍ최선호(민주)ㆍ김태우(자유한국)
마선거구 서진부(민주)ㆍ이장호(자유한국)
바선거구 박일배(민주)ㆍ이상정(자유한국)
▶양산시의원 비례
박미혜(더불어민주당), 정숙남(자유한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