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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민은 안정보다 ‘새로운 변화’ 택했다..
정치

양산시민은 안정보다 ‘새로운 변화’ 택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8/06/19 09:15 수정 2018.06.19 09:15
양산시장 선거, 시민의 선택은?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시장 후보
투표소 103곳 가운데 66곳 승리
신도시ㆍ아파트 지역에서 ‘압승’
농촌ㆍ원도심은 나동연 후보 지지
나 후보, 거주지 삼성동 패배 ‘충격’












ⓒ 양산시민신문


예측했던 대로 6.13지방선거 양산시장 선거에서 김일권 당선자는 유권자가 많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나동연 후보와의 표 차이를 벌렸다. 나 후보는 원동면과 상북면과 하북면, 중앙동에서 승리하며 분투했지만 신도시에서 벌어진 차이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선거 양산지역 선거인 수는 모두 27만5천507명이다. 이 가운데 16만7천518명(60.82%)이 투표에 참여했다. 결과는 김일권 9만2천238표(56.26%), 나동연 7만1천688표(43.73%), 무효 3천592표(2.14%)로 나타났다. 김 당선자는 거소투표(1곳)와 관외(1곳)ㆍ관내 사전투표 13곳을 포함 전체 103개 투표소 가운데 66곳에서 이겼고, 37곳에서 졌다.


7만8천400명으로 가장 많은 유권자가 사는 물금읍에서는 4만6천418명이 투표했다. 김 당선자는 이 가운데 2만7천389표를 얻어 1만8천225표를 얻은 나 후보를 9천164표 차로 따돌렸다. 김 당선자는 관내 사전투표 포함 23개 물금지역 투표소 가운데 제1투표소(동산, 서부, 남부, 증산, 남평)와 제3(서남, 황전, 덕산, 신동중), 제4(동중, 동중1, 동중2, 동중3), 제6(성원, 경민, 성산, 신동중1), 제19투표소(신기(8통))에서만 패했다. 해당 지역에서 김 당선자와 나 후보 득표 차는 282표다.


관내 사전투표 포함 7곳에서 투표를 진행한 동면에서도 김 당선자는 7천707표를 얻어 5천717표를 획득한 나 후보를 1천990표 앞섰다. 나 후보는 자연마을이 많은 제2(석산, 석산일동, 석산한신, 해강), 제3(계석, 내송, 대정, 극동), 제4투표소(개곡, 본법, 창기, 영천, 남락, 산지, 사배, 외송)에서 승리했지만 나머지 아파트 밀집지역 5개 투표소에서 밀렸다.


원동면과 상북ㆍ하북면, 중앙동은 나 후보가 완승했다. 4개 지역 20개 투표소 가운데 나 후보는 18곳에서 김 당선자를 눌렀다. 득표수는 나 후보 1만184표, 김 당선자 7천664표로 나타났다. 나 후보는 원동면에서 602표, 상북면 404표, 하북면 1천31표, 중앙동 483표 차이로 김 당선자를 이겼다.


김 당선자가 이긴 지역은 상북면 관내 사전투표와 제5투표소(내전, 소노, 율리, 와곡1, 와곡2, 효충, 감결1, 감결2)뿐이다. 다만 투표소별 표차는 크지 않았다. 특히 투표수가 7천66개로 4개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상북면에서 나 후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김 당선자 입장에서는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양주동은 김 당선자가 사실상 독식했다. 11개 투표소 가운데 제10투표소(남부10)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이겼다. 득표 차는 2천372표로, 원동면과 상북ㆍ하북면, 중앙동에서 나 후보에게 2천520표 뒤졌던 것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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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은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왔다. 삼성동은 나 후보가 양산시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곳이자, 현재 거주하는 곳이다. 당연히 나 후보 승리를 예상했던 곳이지만 결과는 김 후보가 7개 투표소 가운데 5곳에서 승리했다. 제1투표소(동중동, 중동)와 제2투표소(서동, 서중동, 강이)에서 95표 차이로 패했을 뿐이다. 김 후보는 삼성동에서 5천256표를 얻어 4천743표를 얻은 나 후보를 513표 차이로 눌렀다.


나 후보가 자신의 거주지에서 패한 것과 달리 김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강서동에서 꽤 많은 표 차로 나 후보를 이겼다. 투표소 3곳에서 모두 2천440표를 얻은 김 후보는 1천561표를 얻는 데 그친 나 후보를 879표 차이로 따돌렸다.



나 후보는 임기 8년 동안 ‘퍼스트 웅상’을 강조하며 표밭을 다졌던 동부양산(서창ㆍ소주ㆍ평산ㆍ덕계)에서도 열세를 면하지 못했다. 동부양산 28개 투표소 가운데 나 후보를 선택한 곳은 7개 투표소뿐이다.


김 당선자는 8개 투표소가 설치된 서창동에서 7천177표를 얻어 5천429표를 얻은 나 후보를 1천748표 차이로 따돌렸다. 김 당선자는 제1투표소(용당, 당촌, 편들, 북부, 서부, 대진)와 제3투표소(동부1, 서부1) 두 곳에서만 각각 165표, 5표 졌을 뿐이다.


소주동은 7개 투표소 가운데 김 당선자가 4곳, 나 후보가 3곳을 각각 승리하며 나름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김 당선자가 4천439표, 나 후보 3천903표로 승부가 갈렸다. 김 당선자는 관내 사전투표와 제2투표소(천성리버1, 아이존빌), 제4투표소(신흥, 대동), 제6투표소(주진, 진등, 롯데캐슬1, 로즈힐)에서 승리했다.


평산동 역시 김 당선자의 압승으로 끝났다. 9개 투표소 가운데 제7투표소(내연, 내연1, 내연2, 장흥) 한 곳에서만 패했다. 평산동에서 김 당선자는 7천2표, 나 후보는 5천801표를 받았다.


덕계동에서도 4개 투표소 가운데 3곳을 김 당선자가 이기면서 3천196표 대 2천968표로 격차를 벌렸다. 나 후보가 덕계동에서 승리한 투표소는 제3투표소(외산, 대승, 대승2, 매곡)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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