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산업진흥원 설립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지난 19일 중간보고가 진행됐다. 양산시는 지난 3월 (사)동남자치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에 ‘(재)양산산업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 및 재단설립 지원 용역’을 맡겨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연구원은 “산업진흥원이 항노화 바이오산업 관련 시설을 통합 관리할 경우 비용 절감은 물론 전문 인력이 운영을 맡을 수 있어 사업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양산시는 내달 용역 최종 결과에서 중간보고와 같이 설립 타당성이 높게 나올 경우 이를 바탕으로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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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산업진흥원을 설립할 경우 관리운영하게 될 양산비즈니스센터 기공식 모습. |
ⓒ 양산시민신문 |
만약 산업진흥원 설립이 추진될 경우 양산지역 기업과 바이오 항노화 관련 시설물 전반에 대한 관리와 운영, 지원 업무를 도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항노화 관련 시설물이라고 하면 공사가 진행 중인 양산비즈니스센터와 첨단하이브리드기술지원센터, 양산일반산업단지 내 혁신지원센터,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 양방항노화 의ㆍ생명R&D센터, 대운산자연휴양림 내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체험관 등 5곳이다.
다만 아직 용역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양산시는 사업 추진에 대해 섣불리 결론 내릴 수 없다는 설명이다.
양산시 양방항노화과는 “산업진흥원 설립과 관련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중간보고 결과 사업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직 모든 게 정확히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시설물 관리와 운영, 지원 업무는 물론 관련 사업 콘트롤타워 기능까지 모두 논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역시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며 “내달 최종 결론이 나오면 그것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 과정에서 주민 의견수렴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진흥원은 창업과 수출 통상업무, 경영, 자금지원 등 기업지원과 함께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도 지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항노화, 바이오 업체와 연구소 간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상호 사업을 중개하는 역할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