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4일 제7대 양산시의회 첫 의원연수를 지역 내 휴양시설 세미나실로 대체해 경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냈다. 이에 서진부 의장이 현재 다른 의원들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장소를 변경할 경우 에덴밸리 리조트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장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그렇게 제안한 이후 다른 의원들 의견을 묻고 있다”며 “확정된 건 아니지만 만약 지역에서 하게 된다면 에덴밸리 리조트가 가장 유력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서 의장은 “남해나 경주 등 가까운 인근 도시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거리나 편의성, 취지 등을 고려했을 때 에덴밸리 리조트가 가장 적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서 의장은 제주도 의원연수 결정을 이미 지난달 선거 직후 당선자 신분일 때 협의한 사안이라는 점, 예약 절차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점 등에서 문제가 없는지 검토해봐야 한다 말했다. 또한 양산지역에서 연수를 진행할 경우 의원 전원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전제조건도 내걸었다. 양산으로 연수 장소를 결정하면 의원들이 이런저런 핑계로 참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서 의장은 “사무국에서 확인한 결과 제주도 의원연수를 취소하더라도 수수료 등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니 다행”이라며 “의원들 의견을 모아 좋은 장소를 찾고, 무엇보다 모든 의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