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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미래 먹거리 항노화 산업 3년, 조금씩 피어나는 ‘열매’..
경제

미래 먹거리 항노화 산업 3년, 조금씩 피어나는 ‘열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8/07/10 09:16 수정 2018.07.10 09:16
시, 항노화 기업지원 중간점검
드림콘ㆍ코웰ㆍ블루인더스 등
매출 증대 물론 신규고용 효과도

“항노화기업 성장 가능성 확인,
다른 기관과 연계해 지원 확대”

양산지역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항노화 산업이 실제 ‘열매’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경남테크노파크 합동으로 지난 6월부터 항노화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중간점검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신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부문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양산시가 추진 중인 항노화 기업 지원사업은 지난 2015년 산업통장자원부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의생명R&D센터 구축 및 상용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2016년부터 의료기기 분야에 집중 지원하다 업계 의견을 받아들여 올해부터는 비의료기기 분야 지원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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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개 기업에 대해 6억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22개 기업 6억원, 올해 27개 기업에 9억원을 지원해 기술개발과 시장개척 등을 돕고 있다.


점검 결과 콘택트렌즈 전문생산업체 (주)드림콘 경우 신공법과 생체적 합성소재를 적용해 착용감과 안전성을 높인 렌즈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 같은 기술을 실제 제품화로 연결해 약 10억원의 수출 성과와 4명의 직원을 신규 고용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금속와이어를 생산하는 (주)코웰과 스텐트 제조업체 (주)엠아이텍 역시 공동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비혈관용 스텐트(주로 수술과 시술 등 의료 장비로 사용하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재질 얇은 관) 소재인 형상기억합금 와이어 개발로 제품화를 앞둔 것이다. 제품 상용화로 이어질 경우 매출 증대는 물론 현재 수입에 의존하는 의료기기 특수소재에 대한 국산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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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근무자용 마스크를 주로 개발해 온 사회적기업 블루인더스는 사업 다각화로 위기를 극복한 사례다. 미세먼지 차단으로 사업 방향을 바꾼 블루인더스는 공정 개선과 제품 고급화, 홍보동영상 지원 등으로 3월과 4월 두 달 동안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화장품 제조업체 (주)세림바이오테크 역시 아토피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시험평가분석과 해외의료박람회 참가를 통해 자연발효 화장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그 결과 중국 대형종합병원 제품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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