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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김효진, 부의장 사임 건 ‘부결’… 부의장직 계속 유지..
정치

김효진, 부의장 사임 건 ‘부결’… 부의장직 계속 유지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8/07/17 09:26 수정 2018.07.17 09:26
당선 직후부터 사직 뜻 밝혔지만
본회의 투표 8:8로 사임안 부결











 
ⓒ 양산시민신문 
‘자리싸움’ 논란 끝에 시의회 부의장으로 선출됐지만 사직의 뜻을 계속 밝혀온 김효진 의원(자유한국, 물금ㆍ원동)이 결국 부의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13일 열린 제15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양산시의회 부의장 사임의 건’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김 부의장은 지난 2일 열린 제156회 임시회에서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8명 전원이 의장단 선거 결과에 불만을 표출하며 본회의장을 퇴장했는데, 남은 민주당 의원 9명이 모두 김효진 의원을 부의장으로 뽑은 것이다.



하지만 김 부의장은 선출 직후부터 의장단 선거 과정과 결과 모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부의장 사퇴 입장을 밝혀왔다. 실제 지난 9일 열린 제15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부의장 당선 수락 연설을 하고 곧바로 사퇴서를 제출했다.


김 부의장은 수락 연설 당시 “민주당 의원 전원이 부족한 저를 부의장으로 뽑아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하고, 민주당 의원 역시 시민을 대표하는 만큼 (부의장으로 선출한) 그 뜻은 겸허히 받들겠다”면서도 “우리(자유한국당)는 전반기 의회에서 의장단을 아무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한 만큼 (본회의가 끝나는 즉시) 사퇴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 부의장은 실제 사퇴서를 제출했고, 이번 본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됐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한 본회의 표결에서 김 부의장 사임 건은 찬성 8명, 반대 8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이로써 양산시의회는 의장단 5자리 가운데 민주당이 4석을 차지하고, 자유한국당은 부의장 1자리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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