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사업’과 ‘경남형 뉴딜일자리 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경남 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사업은 창업 7년 미만의 스타트업 기업(Start-Up Enterprise, 혁신형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초기 창업 기업)의 인건비 등을 지원(28억원, 197명 지원)하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도모하는 동시에 인건비와 정주 여건 개선 지원으로 청년 유입을 유도하고 유출을 방지하는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사업공고일 기준으로 창업 7년 미만인 중소기업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 기업이 만 18~34세 이하 청년근로자를 채용하면 2명 이내에서 인건비 월 200만원을 2년간 지원받는다. 다만 숙박업과 음식점업, 부동산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채용된 청년 근로자에게는 교통복지수당으로 월 10만원을 지급하며, 사업 참여를 위해 다른 시ㆍ군에서 스타트업 기업이 있는 시ㆍ군으로 전입한 청년 근로자들에게는 월 30만원의 주거지원금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인건비 지원이 실질적인 청년 채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7년 미만 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설계했으며, 그 성과를 분석해 내년 사업 확대 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오는 18일부터 ‘경남형 뉴딜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청년근로자 304명을 시ㆍ군별로 모집한다.
이 사업은 최근 고용시장 악화와 지역 여건 등으로 도내 청년층의 직무 현장경험 기회가 낮아 교육과 노동 단절 기간이 오래 이어짐에 따라, 청년의 민간 일자리 진입에 필요한 실질적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현장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직무교육과 진로설계교육 등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산지역 모집 인원은 풀타임 14명, 파트타임 27명 등 모두 41명이다. 참여 사업장은 31곳으로, 양산시 출연ㆍ출자기관 1곳, 복지시설 29곳, 기타 1곳이다. 사업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청 홈페이지(www.yangsan.go.kr) ‘새 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에게는 11개월 동안 지역사회 서비스 분야 현장경험 기회와 급여(주 40시간 풀타임 근무 기준 월 186만원, 주 20시간 근무 파트타임 근무 기준 월 93만원)를 지원하고, 현장경험이 끝난 뒤에는 민간 일자리 진입을 돕기 위한 진로설계교육과 취업ㆍ창업 컨설팅도 함께 지원한다.
아울러 건강검진, 출ㆍ퇴근 교통비, 자기계발 등을 돕기 위해 교통복지비용(1인당 월 10만원)을 지원하고, 해당 시ㆍ군으로 전입한 청년에게는 원활한 지역 정착을 위해 주거정착금(1인당 월 30만원)도 지급한다.
사업 참여 대상자는 올해 7월 1일 기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인 도내 청년이다. 경남도민이 아니거나 현재 취업 중인 사람, 대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참여를 제한한다. 단, 다른 지역 청년도 참여 대상자 선발 후 1개월 내 해당 시ㆍ군으로 전입하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