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중앙정부(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중심시가지형은 아쉽게도 평가를 통과하지 못했다.
양산시가 신청한 우리동네 살리기 ‘자연도 생기! 사람도 생기! 신기생기 자연마을’은 66억원(국비 40억원, 지방비 26억원) 규모로 쾌적한 숲마을 조성과 주거, 생활환경 개선,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은 신기동 일대를 대상 지역으로 한다. 신기동 일대가 자연재해 등으로 이주한 마을이라는 점과 현재 좁은 골목, 노인층 거주자가 많다는 점 등을 감안해 사업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 계획으로 소공원과 족욕탕을 조성하고 노후 주택도 정비한다.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자연 잼과 장을 만드는 사업도 포함했다.
1차 평가를 진행한 경남도는 “경제기반형이나 중심시가지형 등 규모가 큰 사업과 공공기관이 제안한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직접 평가해 30곳을 선정했고, 비교적 규모가 작은 사업은 광역지자체가 평가권한을 위임받아 70곳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1차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6일까지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내달 8일 발표 평가 이후 최종 5곳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도시교통국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지방에서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며 “최종 선정 때까지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