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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운영 어려워진 복지관 식당 어르신들이 직접 식자재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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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어려워진 복지관 식당 어르신들이 직접 식자재 후원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8/07/24 09:48 수정 2018.07.24 09:48
노인복지관 십시일미 캠페인 눈길
입소문 타면서 참여자ㆍ후원품 늘어













ⓒ 양산시민신문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식당에 어르신들이 직접 식자재를 후원하는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재)양산시복지재단 양산시노인복지관(관장 김정자)은 이용 어르신들과 함께 독특한 나눔 문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 경로식당의 이용 인원이 올해 들어 하루 300여명으로 늘면서 운영의 어려움이 생기자 어르신들이 직접 쌀과 식자재를 후원하는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열 사람이 한 숟가락씩 밥을 보태면 한 사람이 먹을 만한 양식이 된다는 뜻의 ‘십시일반(十匙一飯)’이라는 고사성어에서 착안해 ‘십시일미(十匙一米)’라고 이름 지은 나눔 문화 캠페인은 어르신들이 직접 나선 사업으로, 양산시노인복지관의 기본 운영 가치인 ‘나누고 누리는 건강한 선배시민’이라는 구호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이달부터 시작한 십시일미 나눔 캠페인은 어르신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참여가 늘고 있다. 어르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참여도 함께 이뤄져 지난 16일 현재 후원금 184만4천원의과 쌀 220kg가량이 모였다.



양산시노인복지관은 “진정한 십시일반의 의미를 실천하는 사업으로 계속해서 지역사회에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십시일미 나눔 캠페인은 올 12월까지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십시일미 나눔 캠페인은 의사에 따라 후원금 또는 쌀로 기부를 할 수 있다. 문의는 양산시노인복지관(912-7824, 김나경 대리)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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