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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정부가 지원하는 ‘적금’,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하세요”..
경제

“정부가 지원하는 ‘적금’,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하세요”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8/07/24 09:48 수정 2018.07.24 09:48
중소기업 근로자 장기근속 위한
신입 대상 ‘청년내일채움공제’
본인 저축하면 정부ㆍ기업이 지원
만 34세 이하 근로자 신청 가능

2년ㆍ3년형 두 가지 종류
월 12만5천원 2년 후 1천600만원
월 16만5천원 3년 후 3천만원

기존 재직자 위한 청년채움공제
월 12만원으로 5년 뒤 3천만원

정부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확대 추진하며 청년근로자들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제도 활용을 당부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란 청년근로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중소 또는 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위해 정부와 기업, 청년이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하는 형태로 2년형과 3년형 두 가지로 나뉜다.















ⓒ 양산시민신문



보다 쉽게 설명하자면 2년형 경우 청년근로자가 매달 12만5천원씩 2년 동안 저축하면 그 돈에 정부(900만원)와 기업(400만원)이 추가로 돈을 적립해 총 1천600만원을 주는 내용이다. 청년근로자 입장에서는 2년 동안 300만원을 모으면 1천300만원을 추가로 모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물론 이자까지 포함하면 그보다 많다.


3년형은 청년근로자가 월 16만5천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1천800만원, 기업이 600만원을 지원해 모두 3천만원을 모을 수 있다.


방식은 청년근로자가 매월 자신의 월급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돈을 적립하고, 정부는 근로자 명의 가상계좌에 6개월 단위로 지원금을 모아둔다. 여기에 기업 역시 기업 명의 가상계좌에 6개월 단위로 적립해 2년 만기가 도래하면 청년근로자에게 일괄 지급하는 형태다.


지원 대상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중소ㆍ중견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이다. 군필자의 경우 복무기간에 비례해 참여 제한 연령을 연동하며, 최고 만39세로 한정한다.


정규직 취업일 기준 고용보험 가입 이력이 없거나, 최종학교 졸업 후 고용보험 총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하여야 한다. 다만 3개월 이하 단기 가입 이력은 총 가입기간에서 빠진다.


또한 고용보험 총 가입 기간이 12개월을 넘더라도 최종 피보험자격 상실일로부터 6개월 이상인 경우 가능하다. 현재 6개월 이상 실직 상태인 청년근로자는 가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학력 제한은 없지만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재학 중인 경우는 안 된다. 다만 대학의 경우 마지막 학기 재학 중이거나 졸업예정자, 방송ㆍ통신ㆍ사이버ㆍ야간 대학 재학자,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마지막 학기 교육과정을 마치고 취업한 경우(겨울방학 중 취업)는 가능하다.


반면 기업 지원 자격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5인 이상 중소ㆍ중견기업이면 된다. 소비향락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되며, 벤처기업과 청년 창업기업 등 일부는 1인 이상 5인 미만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기업은 2년형 경우 정부로부터 채용유지지원금을 500만원 받으며 이 가운데 400만원은 청년 장기근속 지원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3년형은 750만원을 지원받아 600만원을 적립해둬야 한다.

















↑↑ 과거 양산시가 진행한 채용박람회에서 청년들이 입사 원서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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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재직 중인 청년근로자들을 위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도 있다. 중소중견기업에 1년 이상 재직 중인 만15세 이상 34세 이하 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가입 기간은 5년이다. 청년근로자가 월 12만원씩 적립(720만원)하면 기업은 월 20만원씩 적립(1천200만원)한다. 여기에 정부는 3년 동안 7차례에 나눠 전체 1천80만원을 지원한다. 5년 뒤 만기 때 청년노동자는 3천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내일채움공제는 청년근로자에겐 장기근속과 목돈마련의 기회를, 기업은 우수인재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라며 “청년 취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나아가 침체한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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