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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위원회 이끄는 ‘가장’이자 ‘엄마’ 역할 강조..
정치

위원회 이끄는 ‘가장’이자 ‘엄마’ 역할 강조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8/07/31 09:19 수정 2018.07.31 09:19
양산시의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인터뷰
정석자 기획행정위원장
여성 의원 의정활동 최대한 지원
집행부 토목 중심 정책 문제 꼬집어

“초선 같은 재선이다. 그것만으로도 막중한 책임을 느끼는데 이번에 기획행정위원장이라는 중책까지 맡아 밤에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였다”

정석자 기획행정위원장(민주, 동면ㆍ양주)은 ‘책임감’, ‘무거운 마음’을 강조했다. 나머지 7명의 위원을 어떻게 이끌고 그들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울지도 고민이라고 말했다.


또한 “위원장으로 회의를 이끌기보다 개인 의원으로 문제를 꼬집고, 토론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주어진 일은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욕심이 많은 만큼 2년 동안 위원장으로서 역할은 누구보다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초선 의원이 많은 만큼 집행부에 대한 견제가 소홀하지 않겠냐는 지적에 “당을 떠나 초선 의원들을 포용해서 이끌어야 한다”며 “자료 요청이나 질문하는 방법 등 기본적인 것들을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챙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성 의원에 대한 애정이 많다”며 “우리 위원회에 여성 의원이 모두 몸담고 있는데 의원마다 개별적으로 만나 여성친화도시를 위해 함께 고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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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김혜림 의원(민주, 물금ㆍ원동)은 복지 전문가로서 챙겨야 할 것들, 비례대표인 박미혜(민주)ㆍ정숙남 의원(자유한국)은 지역구 의원들이 놓칠 수 있는 양산지역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러한 활동을 “가장이자 엄마의 역할”이라고 정의했다.


오는 9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인재육성장학재단에 대해 집중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인재육성장학재단이 운영을 시작한 지 수년이 지났지만 감사에서 단위사업까지 제대로 다뤄본 적이 없다는 게 정 위원장 설명이다. 더불어 집행부에서 지나치게 토목 중심 행정을 펼치는 것 같다며 ‘콘텐츠 연구’ 부분도 심도 있게 꼬집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무감사를 해보면 간부 공무원들이 업무 숙지가 덜 돼 있는 것 같다”며 “의원보다 적은 정보를 갖고 감사에 임하는 것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30년 공직생활을 해 온 만큼 전문가란 사실을 인정하지만 우리 역시 기초의원이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고 노력을 했을지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이미 질문지는 전달됐으니, 집행부가 얼마나 성의 있는 답변지를 제출할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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