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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인구, 진주 따돌리고 도내 세 번째 많은 도시 됐다..
사회

양산 인구, 진주 따돌리고 도내 세 번째 많은 도시 됐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8/08/14 09:11 수정 2018.08.14 09:11
지난달 31일 주민등록인구 기준
양산, 진주보다 92명 많아
경남도 인구통계작성 이후 최초
1ㆍ2ㆍ3단계 신도시가 주요 원인
사송신도시ㆍ웅상 아파트 건설 등
증가 요인 남아 50만 바라볼 수도

양산지역 인구가 진주를 앞질렀다. 이는 경남도가 인구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초다.



이로써 양산 주민등록 인구는 창원(105만5천382명)와 김해(53만2천689명)에 이어 경남도내 세 번째로 많은 도시가 됐다. 이 같은 인구 증가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그동안 양산시가 얼마나 급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민등록상 양산 인구는 지난달 31일 기준 전체 34만6천2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남자는 17만4천24명, 여자는 17만1천999명이다. 6월 대비 968명 늘어났으며 세대수로는 13만9천918세대다.


반면 진주 경우 지난달 기준 34만5천931명으로 집계됐다. 양산보다 92명 적다. 진주는 1961년 경남도가 인구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양산시에 인구를 추월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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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동안 인구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양산의 성장세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진주 경우 20년 전인 1997년 33만8천771명에서 지난해 34만6천681명으로 7천910명 늘어난 반면 양산은 1997년 17만4천559명에서 2007년 33만8천535명으로 16만3천976명 늘었다. 인구증가율이 93. 93%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진주의 경우 지난 20년 동안 인구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지만 양산은 1994년 20만3천814명에서 1995년 16만1천953명으로 감소한 것만 제외하면 단 한 차례도 인구가 줄어든 경우가 없다. 1995년 인구 감소 역시 당시 양산군 소속이었던 기장지역(기장ㆍ장안ㆍ일광ㆍ정관ㆍ철마면)이 부산시로 편입돼 인구 집계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양산지역 인구가 20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이유는 1994년 조성을 시작한 신도시 개발 덕분이다. 현재 중부동(양주동)을 시작으로 동면과 물금읍 범어ㆍ증산리로 이어지는 22년간의 공사로 50여개 아파트단지가 늘었고, 단독주택도 3천400여 가구가 늘었다. 세대수로는 5만1천400여 세대에 이르며 여기에 거주하는 사람만 15만2천여명이 늘어났다.


특히 오는 2020년 입주 예정인 동면 사송신도시 사업과 동부양산(웅상) 아파트 단지 조성까지 마무리하면 앞으로 10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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