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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김해에서 인기 끈 버스정류장 얼음 양산에도 등장한다 ..
정치

김해에서 인기 끈 버스정류장 얼음 양산에도 등장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8/08/14 09:15 수정 2018.08.14 09:15
길어지는 폭염에 추가 대책 수립
살수차ㆍ건널목 그늘막 확대 운영
이용객 많은 버스정류장 얼음 비치
무더위 부모님 안부 묻기 캠페인도

김해시 버스정류장에 대형 얼음덩어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한 김해시의 아이디어다. 이 얼음덩어리가 양산지역 버스정류장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살수차로 도로에 물을 뿌리고, 버스정류장에 얼음을 놔두고…. 연일 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산시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가 폭염 대책을 수립하는 등 긴급 처방에 나섰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재한 ‘범정부 폭염대책본부 점검회의’에 양산시는 강호동 부시장과 박종서 안전도시국장, 박문곤 안전총괄과장이 화상회의로 참석하고, 긴급 대책을 추가 수립해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8월 하순까지 폭염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대책으로는 현재 3대 운영하고 있는 도로 살수차를 8대까지 확대 운영해 도심 열섬효과를 완화하고, 시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건널목 그늘막을 유동인구가 많은 교차로 4곳을 추가 선정해 현행 15곳에서 19곳으로 확대해 보행자 쉼터를 제공한다.


또한 범정부 대책회의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된 공공장소 얼음 비치 사례를 벤치마킹해 시민 이용이 가장 빈번한 버스정류장 25곳을 선정, 이번 주 내로 얼음덩어리를 비치해 대중교통 이용객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어 홀몸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대상으로 쿨토시, 쿨스카프, 얼음생수 등 폭염예방물품을 공급해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대책도 추가로 추진한다.


이밖에 간부공무원 지역 전담제를 추진해 담당구역별로 무더위쉼터, 텃밭, 건설현장 등 취약지역을 점검하는 한편, 양산시 SNS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무더위에 부모님께 안부전화하기 캠페인 등을 펼친다.


양산시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해 지난 7월부터 무더위쉼터와 축산농가 예찰, 건설공사 폭염안전수칙 점검 등 폭염 예방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며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보건소, 사회복지과, 농업기술센터,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 등 관련 부서와 함께 T/F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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