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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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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역 기업 최대한 도울 것… 고용 창출 위해 노력해 달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8/08/28 09:21 수정 2018.08.28 09:21
■ 상공회의소, 시장ㆍ기업인 간담회
자금 지원 확대ㆍ도로 개설부터
양산세무소 웅상출장소 설치도

김일권 시장, 지원 약속하며
“지역경제 문제, 함께 노력해야”

취임한 지 두 달여 만에 김일권 양산시장이 지역 기업인들을 만났다. 김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행정 지원을 약속함과 동시에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지난 27일 양산상공회의소(회장 조용국)가 주관한 ‘김일권 양산시장 초청 간담회’에서 40여개 기업체 대표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노후 산단 교통문제와 건축 규제 완화, 경영자금 지원 확대, 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 다양한 요구를 했다.















ⓒ 양산시민신문



간담회에 앞서 조용국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양산지역 핵심 경제인 모두가 참석했다고 봐도 된다”며 “매우 어려운 한국경제 상황에 우리 기업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은 무엇인지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반도체 등 특정 사업을 제외하면 모든 산업이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며 “특히 산업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 이 자리가 바람직한 대안을 만드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먼저 김상기 산막일반산업단지협의회장은 “현재 우리 산업단지 인근에 추가 산단을 조성하고 있는데 우회도로를 개설하지 않아 입주기업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산단 조성 이전에 진입도로부터 개설해 기존 입주기업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조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 시장은 “최근에 현장을 가 봤는데, 실제 기존 업체들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산단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공사용 임시도로를 먼저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주변 기업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임시도로 개설을 위해 토지 소유자와 협의를 한 것으로 안다”며 “이 밖에도 비산먼지 등 공사에 따른 각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 인력도 상주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호진 양산일반산업단지협의회장은 “우리 양산일반산단은 조성한 지 오래되다 보니 산단 내 주차장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 양산시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시장은 “산업단지 재생사업비로 주차장 4곳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김 시장은 “다만, 주차장 조성만으로 교통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업측에서도 통근버스 등 승용차를 이용해 출ㆍ퇴근하는 직원들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적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원일봉 (주)화성금속 대표는 “최근 지역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양산세무서가 신설되는 등 좋은 일이 늘어나고 있는데, 정작 웅상지역은 불편이 더 커지게 됐다”며 “양산세무서 웅상출장소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원 대표는 “양산시가 양산세무서 웅상출장소 사무실이나 부지를 제공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금정세무서측과 협의해 보겠다”며 “만약 세무서측에서 분소를 설립할 의향이 있다면 장소는 우리가 찾아서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기업인들은 이 밖에도 지역 건설업에 대한 지원 확대와 경영안정자금 확대 지원, 공장 건폐율 확대 등을 요구했으며, 김 시장은 최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지역 경제발전, 고용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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