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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지난 6일 자로 ‘범어주공1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이번 관리처분계획에 따르면 재건축은 모두 842세대로 진행한다. 사업구역 면적은 3만2천536㎡로 이 가운데 436㎡는 상가(3층 규모, 2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 유형은 59㎡(AㆍB형) 294세대, 72㎡(AㆍB형) 212세대, 84㎡(AㆍB1ㆍB2형) 336세대로 계획했다. 지하 3층 지상 29층 6개 동으로 설계해 조합원(토지 등 소유자) 분양이 628세대, 일반분양은 206세대다.
한편, 범어주공1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정협)은 양산지역 최초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다. 지난해 9월 사업시행인가 승인 이후 10월부터 11월까지 한 달간 조합원 모집에 나서 조합원 몫 630세대 가운데 628세대를 분양하는 데 성공했다. 시공은 이수건설이 맡을 예정이며, 내년 3월 착공해 2021년 8월 준공할 계획이다.
1989년 준공한 범어주공1차아파트(630세대)는 건물 노후화 등으로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돼 2006년 예비심사를 거쳤지만 당시 심의 결과 ‘유지보수’로 결정되면서 재건축이 한 차례 무산됐다.
이후 경남도 교통영향평가 심의, 정비구역지정인가 신청 등 계속해서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사업 백지화 위기도 겪었다.
박정협 조합장은 “10년 넘게 사업이 진통을 겪어 오다 최근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되고 구체적인 그림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다행히 조합원들이 적극 협조하고 많은 관심을 보여 앞으로 남은 과정도 무리 없이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계획대로 잘 진행한다면 범어주공1차아파트는 양산지역 최초 재건축 아파트가 될 것”이라며 “다른 재건축 예정 아파트들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마찰 없이 끝까지 잘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