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최대 축제이자 대표 축제인 삽량문화축전이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린다. 양산천 둔치와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2018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삽량시대 도독(都督, 신라시대 벼슬)인 김서현 장군과 그의 아들 김유신 장군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를 정비했다. 특히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참여ㆍ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는 게 추최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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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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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장군의 부정(父情)을 주제로 테마 뮤지컬을 확대해 축제 주제를 강화했다. 또 젊은 층을 겨냥해 EDM(Electron ic Dance Music, 춤을 위한 전자 음악) 파티도 열린다. 삽량문화축전추진위는 “이번 EDM 파티로 다양한 연령층의 축제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유스 콘서트(Youth Concert)와 청소년 갓 탤런트, 청춘 마이크, 시민 동아리 한마당 등을 이어간다. 시민노래자랑과 브릭(brick, 점토) 체험을 활용한 브릭 삽량성, LED 트리 포토존 등도 예정돼 있다.
삽량문화축전추진위는 이런 계획을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확정하고 김지연 사무처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삽량문화축전사무처는 시설업체와 테마 뮤지컬, 주관 방송사를 선정하는 입찰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민 동아리 한마당과 청소년 갓 탤런트, 전시 체험부스, 시민노래자랑 참가자도 모집하고 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를 위해 삽량 맛집촌과 푸드트럭도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양산시는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강호동 부시장을 중심으로 행정지원단을 조직해 담당 부서와 관계기관 사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마련했다. 행정지원단은 부서별 임무를 추진하며, 최종보고회를 하고 행사장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등 축전준비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일권 시장은 “남은 기간 추진위원회와 양산시, 관계기관, 시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