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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혹시 우리 아이가 제2의 김연아” 양산지역에 실외 빙상..
문화

“혹시 우리 아이가 제2의 김연아” 양산지역에 실외 빙상장 만든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8/10/10 09:30 수정 2018.10.10 09:30
동ㆍ서부양상 각각 2천700㎡ 규모
스케이트ㆍ썰매 아이스링크 조성
12월 10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동시수용 최대 인원 400명 수준
장비 임대ㆍ링크 사용료 2천원’

올겨울에는 양산지역에서도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양산시가 서부양산과 동부양산 두 곳에 실외 빙상장(아이스링크)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서부양산과 동부양산은 오는 17일과 24일 각각 ‘야외 스케이트(썰매)장 설치 및 운영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연다.


위원회에는 체육과 전기, 가스안전(냉동), 건축, 시설관리, 행사장 안전, 토목 등 7명의 전문가와 사업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위원들은 사업 제안업체 제안서 내용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최적 업체를 평가하게 되며, 양산시는 최고득점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하게 된다.


현재 계획상 빙상장 크기는 동ㆍ서부 각각 2천700㎡다. 이 가운데 실제 빙상장(얼음바닥)은 1천500㎡를 사용하고 300㎡는 썰매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위치는 먼저 서부양산 경우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앞 주차장이다. 애초 양산천 인근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대상 부지로 검토했지만 접근성 문제와 시설비가 많이 든다는 판단에 실내체육관 앞으로 변경했다.

















↑↑ 광주광역시 겨울 명소로 자리매김한 광주시청 야외 스케이트장.
ⓒ 양산시민신문

운영은 오는 12월 14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용료는 2시간 기준 2천원으로 장비 임대료를 포함한 금액이다. 관련 업체들 설명에 따르면 최대 동시수용인원은 400명으로 하루 최대 2천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동부양산은 명동 752번지와 753, 754번지에 조성한다. 명동공원 주차장 인근으로 면적은 서부양산과 같다. 동부양산은 평가위원회를 오는 24일 개최할 예정이다. 빙상장 조성에는 각각 4억원의 예산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양산지역에서는 얼음 위에서 놀이를 즐길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 대운산자연휴양림 내 계곡에서 무료 썰매장을 운영하긴 하지만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데다 스케이트 등은 사용이 어려워 한계가 있었다.



특히 몇 해 전 한 쇼핑몰에서 운영하던 아이스링크가 문을 닫은 뒤 도심 가까이에는 이러한 시설이 전혀 없어 아쉬움이 컸다. 따라서 이번 빙상장 조성 소식은 아이들은 물론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시민에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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