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개막한 영축문화축제는 통도사 경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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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먼저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를 불교의 가르침으로 풀어낸 이영섭 조각가의 ‘부처님과 어린왕자’ 작품과 양산시가 제공한 국화작품 2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감로당 앞막이에는 ‘나도 작가다’ 전시회를 진행하고, 스님과 불자들이 직접 촬영한 통도사의 옛 사진과 대중스님들 소장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무풍한송로 일대에는 괘불탱이 실사로 전시되고, 박물관 앞 보행로에는 양산의 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100일에 걸쳐 전문가와 신도들의 손길을 거쳐 비즈공예 기법으로 만든 ‘비즈 관세음보살’이 눈길을 끈다. 고려 불화 가운데 ‘양류관음도’를 재현한 이 작품은 가로 3m, 세로 5m에 달하는 크기로 불이문 앞에 관람객을 만난다.
오는 14일 오전 9시 산문 주차장에서 괘불대 앞까지 영축삼보 이운식(사진)이 열리며, 오전 10시 30분에는 괘불헌공을 봉행한다. 17일에는 오전 10시 해장보각 앞에서 자장율사의 덕을 기리는 영고재가 열리고, 오전 11시 설법전에서는 개산대재 법요식을 봉행한다.
이밖에 성보박물관에서 ‘괘불탱 특별전’이 9일부터 열리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의 무대 ‘청소년댄스경연대회’는 13일 오후 1시 설선당 잔디밭에서, 지역 어르신 초청 ‘만발공양’은 14일 오전 11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