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 취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해서 사건 수사가 종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선거 이후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양측 관계가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지역 정치계 거물 두 사람이 관계를 회복하면 선거 후 지역 사회 전반에 남아 있던 갈등 역시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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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한편, 선거 당시 김일권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나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 넥센타이어가 경남 창녕에 공장을 신축한 사실을 지적하며, 양산시가 행정 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나 후보는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시장 취임 전 이미 넥센타이어 이전은 결정된 상황이었으며, 2010년 7월 1일 시장 취임 이전인 6월 24일에 기공식도 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캠프 관계자가 김 후보를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반면, 나 후보는 TV 토론회에서 김 후보가 2014년 선거 출마 당시 이중당적을 가진 채 공천을 받았고 이는 공천 무효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에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방송에서 이야기하고 이후 사과와 정정조차 없다”며 마찬가지로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김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