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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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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에 있는 갤러리 양산(관장 허미경)이 2018년 하반기 전시기획 ‘비트로 읽어내다’ 전(展)을 개최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라 할 수 있는 현대사회는 디지털 기술 등장 이후로 수많은 미디어와 매체가 탄생ㆍ진화하고 있다. 이 같은 미디어의 적극적 수용과 활용으로 단일 매체뿐만 아니라 매체 간 결합과 융합 과정을 통해 다양한 시각 기호가 생산ㆍ창조되고 있는 시대다.
이번 기획전은 미디어 시대에 디지털 정보량의 최소 단위인 ‘비트(Bit)’의 체계로 시각 이미지를 디지털화하는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김재현, 백성웅, 심준섭, 이석호, 이해구, 최성규, 황철희 등 작가 7명은 활동 분야가 뉴미디어, 사진, 영상애니메이션, 컴퓨터 그래픽으로 나뉘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출품 작품의 표현 양식을 통해 창조하는 기호가 어떠한 방식과 시각 요소로 대중에게 전달돼 감상되는지, 각 분야와 매체 간 융합을 통해 형성하는 새로운 시각언어의 가능성도 진단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미경 관장은 “다소 분야가 다른 작가들로 인해 작품의 차이는 있지만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각자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며 “디지털 미디어의 시각언어가 새로운 사회 가치로서의 기능과 함께, 트랜스 미디어 콘텐츠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시 기간은 내달 10일까지다. 장소는 물금읍 범어로 60(물금읍 범어리 2711-3) 청암빌딩 5층 503호 ‘갤러리 양산’이다. 문의 365-0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