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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제7대 양산시의회 첫 국외연수, 외유성 여행 논란 안고 출..
정치

제7대 양산시의회 첫 국외연수, 외유성 여행 논란 안고 출발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8/10/23 09:11 수정 2018.10.23 09:11
7일간 말레이시아ㆍ싱가포르 방문
푸트라자야ㆍ도시재개발청 등 견학
벤치마킹, 지역 발전에 도움 목표
주요 관광지 포함 외유성 논란도

제7대 양산시의회(의장 서진부) 임기 시작 후 첫 공무국외연수를 떠났다. 이번 국외연수는 지난 19일 부산에서 출발해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방문, 오는 25일 돌아오는 일정이다.



양산시의회 소속 시의원 17명 가운데 11명이 이번 연수에 참여했고, 의회 직원 4명이 동행했다. 이번 연수에 사용한 전체 예산은 3천307만원이다.


양산시의회는 국외연수를 통해 해당 국가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필요한 정보를 얻어 지역 현안들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정 가운데는 주요 관광지가 다수 포함돼 외유성 논란도 예상된다.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일 차에는 부산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 오후 7시에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견학한다. 양산시의회에 따르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쿠알라룸푸르 중심에 있던 경마장 부지를 개발한 것으로 1992년 공사를 시작해 1999년 개관한 88층 높이 쌍둥이 빌딩이다.


양산시의회는 “말레이시아가 2020년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다는 ‘비전 2020 계획’을 상징하는 건물”이라며 “쿠알라룸푸르의 랜드 마크”라고 설명했다.


다음 날에는 말레이시아 여행자 센터를 시찰한다. 여행자 센터 시찰은 말레이시아 건축양식과 다양한 정보 습득을 목적으로 한다. 여행자 센터 시찰 이후 쿠알라룸푸르 행정 중심 복합도시인 푸트라자야를 둘러볼 계획이다. 이곳은 지난 1993년부터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의 과밀을 해소하고 흩어져 있던 연방기구를 한곳으로 모으기 위해 행정수도로 개발한 곳이다.














ⓒ 양산시민신문


3일 차에는 말레이시아 시티갤러리 전시관 견학으로 시작한다. 시티갤러리는 쿠알라룸푸르라는 도시가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해왔는지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관이라고 설명했다. 양산시의회는 전시관 견학을 통해 말레이시아 국가 발전과 도시계획 변화를 벤치마킹한다는 목표다.


이후 말레이시아 마지막 일정으로 독립광장 메르데카와 국립 이슬람사원을 견학하고 싱가포르로 이동한다.


싱가포르에 도착한 일행은 다음날(4일 차) 오전 도시재개발청(URA)을 찾아 국토 개발과 보존계획, 정책 등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싱가포르 오페라하우스로 불리는 ‘에스플러네이드’라는 복합문화공간을 둘러본다.



에스플러네이드는 건축 당시 찬반 의견이 엇갈렸지만 현재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관광 명소라는 게 양산시의회 설명이다. 양산시의회는 이곳을 둘러보고 현재 건설 중인 양산복합문화타운 운영에 참고할만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5일 차 오전에는 ‘보타닉 가든’(국립식물원)과 주롱새 공원 시찰이 예정돼 있다. 오후에는 싱가포르 수자원 정책 중심에 있는 ‘뉴워터 비지터 센터’(상수도수질관리사무소)를 방문한다.


이후 센토사섬 견학으로 당일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타닉 국립식물원과 주롱새공원을 둘러보는 이유는 양산지역 공원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다. 센토사섬 견학 역시 지역 관광활성화 베치마킹이 목적이다. 뉴워터 비지터 센터는 식수고갈이라는 악조건과 오폐수 정화를 위한 수자원 확보정책을 배우기 위해서다.


6일 차에는 노인복지시설인 보티엔을 방문해 양산치매안심지원센터에 접목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한다.


이후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가든스바이더베이를 둘러본 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 공항으로 이동한다. 일행은 7일차 새벽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출발해 부산으로 돌아오면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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