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가야진용신제’가 갖는 가치와 의미는 무엇인가? ..
사회

‘가야진용신제’가 갖는 가치와 의미는 무엇인가?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8/10/23 09:16 수정 2018.10.23 09:16
국가문화재 지정 위한 학술대회
역사적 위상 논의… 학술 토대 마련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양산시와 안동대 민속학연구소는 지난 19일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1997년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돼 중요성을 인정받은 가야진용신제의 역사적 위상과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살펴보고,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가능성과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먼저 채미하 고려대 동아시아교류문화연구소 연구교수는 ‘가야진의 위치와 역사적 위상’이라는 주제를 통해 삼국시대 가야진의 설치 배경과 그 역할의 변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가야진사의 역사와 의례’를 주제로 발표한 서영대 인하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가야진사의 역사와 그 특징을 문헌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 양산시민신문


이용범 안동대 민속학과 교수는 ‘가야진용신제 제의의 변화와 특징’을 주제로 용신제 역사적 고찰과 제의 과정을 분석하고 그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이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원은 ‘가야진 용신제와 국행제’에서 문헌기록을 분석해 가야진용신제의 국가제사로서의 성격을 보여줬다.


이 밖에 이경엽 목포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가야진용신제 매구의 연행양상과 특징’이란 주제로 20세기 이후 민간화된 가야진 제사의 정립 과정을 규명하고, 용신제의 핵심적 요소인 매구에 주목해 그 현상을 발표했다. 이상현 안동대 민속학과 교수는 ‘가야진 용신제의 전승상황과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로서 대중화 방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진행한 종합토론에는 신종원 학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 강영경 인천시 문화재위원, 최종성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이태희 부산대 점필재연구소 연구교수, 심상교 부산교육대 국어교육과 교수, 김정하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 등이 나서 가야진용신제에 대한 밀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양산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위한 성격을 밝히는 한편 지역의 우수한 문화재를 더욱 잘 보존 관리할 뿐만 아니라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