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균형재생ㆍ문화재생ㆍ공유재생ㆍ지역재생ㆍ환경재생이라는 5대 목표를 바탕으로 산업 활력 동력원으로 사람 문화를 창조하는, 즉 산업을 양산하는 도시에서 문화를 양산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업 대상 지역을 크게 원도심과 웅상, 신도시, 하북, 원동 등 5개 권역으로 나눴다. 연구진은 권역 가운데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지정 기준을 충족하는 곳으로 중앙동과 서창동, 하북면을 손꼽았다. 중앙동은 다시 북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북부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남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남부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나눴다.
이렇게 중앙동 2곳과 서창동, 하북면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우선순위 검토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우선할 곳으로 북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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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북부지역은 ▶원도심 상권 활성화 ▶역사문화 연계 복합문화공간 조성 ▶기초생활 인프라 정비를 세부 추진전략으로 잡았다.
서창지역 세부 추진전략은 ▶전통시장 중심 상권 활성화 ▶가로경관과 보행환경 개선 ▶노후건축물 정비, 남부지역은 ▶지역상권 활성화 ▶안전한 주거공간 활성화 ▶주민 교류공간 활성화 등을 세부 전략으로 손꼽았다. 끝으로 하북지역은 ▶지역거점 활성화와 주거지 개량ㆍ정비, 가로경관과 보행환경개선 등이 추진전략이다.
연구진은 “재생사업은 기존의 집들을 허물고 새로 건물을 올리는 사업이 아니라 기존 역사와 문화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는 것”이라며 “물리적 조건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콘텐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일권 양산시장은 “양산시는 사실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대처가 늦은 감이 있다”며 “이 시점에서는 원도심을 신도시처럼 개발하는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지만 솔직히 여성친화도시로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사업은 젊은이와 여성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들 중심의 아이디어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