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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아름다운 노래는 세상을 따뜻하게 한다”..
문화

“아름다운 노래는 세상을 따뜻하게 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8/10/23 09:33 수정 2018.10.23 09:33
양산문화원 ‘비목’ 50주년 맞아
작시가 한명희 교수 초청 강연회
“DMZ 군 복무 경험 바탕 작시”













ⓒ 양산시민신문


양산문화원(원장 박정수)은 지난 16일 우리 가곡 ‘비목’의 작시자이면서 한국 가곡의 중흥을 이끌어 온 한명희 교수(사진)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한명희 교수 강연과 이지은 무용가의 무용, 양산시립합창단의 가곡 공연과 김윤아 (사)시읽는문화 대표의 시 낭송으로 진행했으며, 100여명의 문화원 회원이 함께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정수 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교수는 한국의 지성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국악과 가곡 발전에 큰 획을 그은 분”이라며 양산까지 찾아와 강연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비목’이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은 1970년대 중반 무렵이다. 동아음악콩쿠르 주최측이 ‘비목’을 지정곡으로 정하고 TV 드라마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최고 인기 가곡으로 자리 잡았다. ‘비목’은 해마다 6월이면 강원도 화천 평화의 댐 부근에서는 ‘비목 문화제’가 열릴 정도로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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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연에서 한 교수는 “‘비목’은 1964년 ROTC 장교로 입대해 강원도 화천의 비무장지대(DMZ)에 근무하면서 경험한 것을 작시한 것”이라며 “동양방송 라디오 ‘가곡의 오솔길’이라는 가곡 전문 프로그램 프로듀서를 맡아 진행하던 가운데 작곡가 장일남 선생의 요청으로 만들게 됐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양산문화원 예술 강연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사)시읽는문화와 양산시민신문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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