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자살예방센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자살수단별 자살률은 목맴 50.6%, 추락 22.2%, 가스중독 12.3%, 농약 6.1% 등으로 번개탄ㆍ연탄 등으로 인한 가스중독 자살자 수가 많다.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가스중독 자살자 수 감소를 위해 번개탄 판매 개선은 물론 자살위험환경 개선사업에 나선 이유다.
‘생명사랑 실천가게’는 번개탄을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고객 요청이 있을 때 사용용도 등을 확인한 뒤 생명사랑 문구 스티커(사진)를 부착해 판매하는 것이다. 양산시 인구 대비 자살률이 높게 나타난 물금읍과 서창동, 어르신 자살률 증가 추세로 농촌지역 특성이 있는 원동면과 상북면, 하북면까지 모두 5곳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정봉주 센터장은 “지역사회 생명존중 문화의식 확산을 위해 참여 가게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자살 문제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회 전체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