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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현 편집국장 |
ⓒ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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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것이 쇠퇴든, 발전이든 현재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는 도시는 없다. 만약 그런 도시가 있다면 그것은 변화의 속도가 아주 더딘 탓이지 변화를 멈춘 것은 아니다. 변화하는 도시들 속에서도 양산의 변화는 빠르다. 어제와 오늘의 모습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의 모습이 다를 것이다. 그동안 양산은 눈부신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고, 마침내 진주를 따돌리고 경남도내에서 창원과 김해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됐다. 경남 동쪽 끝에 있던 변방에서 경남 중심도시로 성장한 것이다.
앞으로 3년 뒤, 양산의 모습은 다시 한번 바뀔 것으로 보인다. 도시의 틀을 바꿀 만한 굵직굵직한 대형 사업들이 2020년과 2021년에 집중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먼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 중인 사송신도시(양산사송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는 2020년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276만㎡ 부지에 총사업비 9천959억원이 들어가며, 단독주택 430세대와 공동주택 1만4천463세대 등 모두 1만4천893세대로, 3만7천58명을 수용하는 규모다.
이와 함께 각종 문화시설도 2020년 대거 문을 연다. 총사업비 6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칭)양산 독립공원이 2020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춘추공원 내 4천102㎡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 기념관과 조형물, 추모공간 등을 설치한다.
용당동 대운산자연휴양림 인근 1만5천㎡ 부지에 연면적 3천432㎡ 규모로 건립 중인 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도 2020년 공식 개관 예정이다. 교육ㆍ건강관리ㆍ후생 기능을 갖춘 체험관 1동과 60실 규모 생활관 3동이 들어선다. 국비 46억원 등 총사업비 91억원이 들어간다.
전체 1만6천311㎡ 규모에 축구장과 육상트랙, 야외 운동시설 등 각종 체육시설을 갖춘 덕계스포츠파크도 2020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평산동 한일유앤아이와 봉우아파트 사이 폐 소류지를 활용한 도심 속 공원인 평산근린공원 2단계 부지 공원 1만3천317㎡도 오는 2020년 말 준공 계획이다.
2021년에는 양산 대중교통 체계를 바꿀 양산도시철도(전체 길이 11.43㎞) 건설사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재 1공구 부산 노포역~양산시 사송택지지구(4.388㎞)와 2공구 사송택지지구~다방동(3.454㎞), 3공구 다방동~북부동 양산종합운동장(1.793㎞), 4공구 양산종합운동장~북정동 배수펌프장(1.796㎞)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산도시철도 건설 총사업비는 5천819억원이다. 사송신도시 건설과 맞물려 양산도시철도 사업이 마무리되면 양산의 지형은 크게 바뀌게 된다.
2021년에는 물금 워터파크 앞 1만3천㎡ 부지(범어리 2673-2일대)에 공공도서관과 공립단설유치원이 들어선다. 공립단설유치원인 (가칭)강서유치원은 일반 15학급, 특수 3학급 등 18학급 규모로 320명 원아가 동시에 다닐 수 있는 양산지역 최대 규모로 계획됐다. 총사업비 184억3천만원이 들어간다. 경남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은 지상 1층, 지상 3층 규모로 98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웅상지역에 (가칭)덕계2초등학교(덕계동 산68-1번지)도 2021년 개교한다. 1만1천488㎡ 부지에 284억7천만원을 들여, 특수 1학급, 유치원 3학급 포함 모두 40학급 규모로 문을 연다.
한편 이듬해에는 양산 최초 공립 수목원도 조성된다. 14ha 규모로, 국ㆍ도비 포함 총사업비 90억원이 들어간다. 준공 예정은 2022년이다.
이들 사업을 차질 없지 진행한다면 양산은 한 단계 더 성장한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10년을 맞는 2021년, 양산은 어떤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