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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30년 뚝심으로 키운 회사, ‘수출대상’으로 빛나다..
경제

30년 뚝심으로 키운 회사, ‘수출대상’으로 빛나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8/10/30 09:51 수정 2018.10.30 09:51
(주)비엠티 경남 중소기업대상
독자 브랜드로 수출 성과 인정

‘성장과 진화’ 강조한 윤종찬 대표
“모든 직원 힘 모아 이룬 성과”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약속

“성장과 진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기업은 어제와 오늘, 내일이 분명 달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도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만 30년 동안 회사를 이끌며 ‘성장과 진화’를 강조해 온 윤종찬 (주)비엠티 대표가 2018 경남중소기업대상을 받았다. 피팅과 밸브 분야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독자 브랜드 제품을 상용화해 최근 5년 동안 매출액 대비 평균 40% 이상 수출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산막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주)비엠티(대표 윤종찬)는 국내 유일 전기ㆍ계장 복합처리(Total Solution)기업이다. 석유ㆍ정유시설, 발전소 등 유체가 흐르는 곳의 온도와 압력을 점검하는 시스템을 ‘계장’이라 하는데, (주)비엠티는 이런 계장용 피팅 밸브(fitting valve)를 제작한다.


엔지니어 출신인 윤 대표가 지난 1988년 두 명의 직원과 함께 공장 문을 열어 만 30년이 지난 지금은 종업원 수만 280명에 이른다.















ⓒ 양산시민신문

30년 동안 회사를 운영하며 공장이 한 번도 문을 닫은 적 없다는 점, 금융 사고는 물론 어음조차 발행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자랑해 온 윤 대표는 스스로 현장에서 배운 기술로 회사를 성장시켜 왔다.


특히 직원과 회사는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학자금 지원, 축구, 볼링, 등산 등 직원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해 왔다. 정부 출산장려정책에 맞춰 출산 직원에게 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윤 대표는 이번 중소기업대상 수상에 “어려운 시기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되니 자부심도 생기고 좀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며 “정말 기쁘고 경영에 큰 용기가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대표는 특히 함께 고생해준 직원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윤 대표는 “우리 직원들은 정말 열심히 일을 잘해준다. 회사에 대한 충성도도 높고 회사 사정을 잘 이해해주고 정책 협조도 잘해준다”며 “이렇게 회사 매출이 오르고 수출에서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 준 덕분임을 잘 알고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중소기업대상은 경남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혁신과 수출, 여성기업, 기술혁신, 창업벤처, 특별상까지 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경남도 우수기업인 인증패와 함께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 보전 우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사업 가점 부여, 경남은행 여신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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