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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상공회의소(회장 조용국)가 박상진 부산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교수를 초청해 조찬강연을 진행했다. 상공회의소 회원 기업 대표와 임원 100여명이 참석한 강연에서 박 교수는 “항상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단테가 순례에서 길잡이를 따라가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듯 우리도 항상 그런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앞만 보고 나아가면 우리가 삐뚤어진 길을 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단테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은 생물학적 진화와는 다른, 도덕적 진화와 종교적 진화”라며 “도덕적 진화는 인간과 인간이 원만한 유대관계를 맺도록 하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자 배려”라고 설명했다. 또한 “종교적 진화는 인간의 힘을 넘어선 절대자에 대한 경외심, 즉 겸손함”이라며 “이러한 진화가 현재 우리를 질적으로 진화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공회의소는 내달 27일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을 초청해 ‘2019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CEO 조찬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