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수소차 보급 분위기 조성을 위해 수소충전소가 설치되는 지역의 공공 부문 관용차를 수소차로 교체ㆍ보급하기로 하고, 현재 50대 수준의 수소관용차를 2022년까지 140대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경남도 수소차 보급계획에 따르면 대중교통 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내버스 200대를 수소버스로 대체한다.
우선 환경부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된 창원시에 내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도민 이용 체감과 홍보 효과가 큰 시내버스 간선노선에 수소버스 5대를 배치ㆍ운행하고, 이후 운행 결과 등을 분석해 주행거리가 많고 탑승률이 높은 도심지역 노선버스로 확대 보급한다. 경남도는 이후 수소버스 시범사업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소차 충전 인프라도 확충한다. 510억원을 들여 현재 1곳인 수소충전소를 2022년까지 17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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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충전 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해 내년 진주와 통영에 구축하는 수소충전소 2곳은 도비 자체사업으로 구축한다. 또한 수소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창원시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사업과 통영시 수소산업 허브 구축 등 수소생태계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어 세계 수소차 시장 선점과 도내 주력산업 고도화라는 경제ㆍ산업적 측면을 고려한 수소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해 내년 초 전담 부서를 신설해 경남의 중ㆍ장기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총괄 추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016년부터 수소차 보급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부터 창원 팔용동 수소충전소 1곳을 설치ㆍ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곳을 설치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쯤이면 수소차 204대가 경남을 누비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경석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관계 실ㆍ국과 합동으로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경남의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과 수소산업 인프라 기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