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가을로 물든 신기산성, 가족과 함께 걸어요”..
사람

“가을로 물든 신기산성, 가족과 함께 걸어요”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8/11/20 09:47 수정 2018.11.20 09:47
양산시립박물관 가족등반대회
북정고분군ㆍ신기산성 역사지구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10일 시민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북정고분군ㆍ신기산성 역사지구 가족등반대회’를 열었다.


지난 2013년 시작해 5회를 맞은 신기산성 역사지구 걷기대회는 북정ㆍ신기동 고분군과 성황당, 신기산성 등을 둘러보면서 지역 문화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활용을 위해 기획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전문 트레이닝 강사의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도록 재미있는 양산 역사 퀴즈도 풀면서 단풍으로 물든 성황산 풍경을 만끽하며 등반대회에 참가한 모든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올해 등반대회는 현재 진행 중인 사적 제93호 북정리 고분군 9호분 발굴현장 모습을 보면서 고분 발굴 진행 단계와 방법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가족 모두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최보람(9) 어린이는 “부모님, 오빠와 함께 아침 일찍부터 나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체조도 하고, 예쁜 색깔로 물든 풍경과 함께 역사 공부까지 더해 정말 신나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또한 딸과 함께 참가한 오청우(물금) 씨는 “시립박물관 전시실에서 봤던 아름다운 귀걸이가 박물관 바로 옆 고분에서 출토됐는지 몰랐다”며 “이렇게 알고 나니 다시 한번 박물관에 가서 보고 싶다”말했다.
한편, 양산시립박물관은 “앞으로도 양산이 지닌 무궁무진한 역사를 직접 느끼며 배울 수 있는 체험 위주 문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