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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세대 초월해 마을 안전지도 만들었어요”..
정치

“세대 초월해 마을 안전지도 만들었어요”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8/11/27 09:16 수정 2018.11.27 09:16
초등학생과 복지관 어르신이 함께
동네 둘러보며‘커뮤니티 매핑’ 활동

손자와 할아버지벌 되는 1세대와 3세대가 함께 세대를 초월해 우리 마을 안전지도를 만드는 ‘커뮤티니 매핑(Community Mapping)’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 양산시민신문



‘커뮤니티 매핑’은 커뮤니티와 매핑의 합성어로 집단지성에 기반하는 참여형 지도 제작을 뜻한다. 사회 구성원들이 사회문화나 지역 이슈 등과 관련한 정보를 현장에서 수집하고 이를 지도에 반영해 공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양산시노인복지관(관장 김정자)은 지난 10일 양산초등학교(교장 강순옥) 학생들과 어르신이 함께 마을 안전지도를 만드는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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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활동에는 국내 커뮤니티 매핑의 권위자인 임완수 커뮤니티매핑센터 대표(미국 머해헤리의대 박사)를 초빙해 진행했다. 또한 커뮤니티 매핑 주요 활동 지역인 중앙동 건강위원회(위원장 김은준) 위원과 지역사회 활동가들이 함께 우리가 사는 마을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커뮤니티 매핑에 대한 이해교육을 시작으로, 마을 안전에 관한 사항을 참여자들이 직접 확인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세대와 지역 구성원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우리 동네’를 알아가는 계기가 됐다.


이밖에 시범 활동으로 커뮤니티 매핑을 통해 전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베프 지도’(베리어프리 지도 커뮤니티 매핑) 앱을 활용해 중앙동의 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매핑을 직접 진행함으로써 우리 지역 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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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커뮤니티 매핑은 생소하고 새로운 활동인 동시에 문화”라며 “그러나 그 새로움이 두려움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마을의 특별함을 새롭게 알려 주는 계기가 됐으며, 그것은 우리 스스로 우리 마을을 더 알아가는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활동이 끝난 뒤 소감을 직접 메모지에 적어 붙이면서 서로 감동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양산시노인복지관은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우리 동네를 알게 된 계기’, ‘우리 동네를 생각해본 시간’, ‘장애인의 불편함을 알게 되었다’ 등 감동 어린 소감을 쏟아냈다”며 “커뮤니티 매핑 활동의 확대와 발전을 바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 마을을 더 사랑하게 되는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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