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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민선 7기 첫 예산안, 교육ㆍ복지 크게 늘고 문화ㆍ관광 ..
정치

민선 7기 첫 예산안, 교육ㆍ복지 크게 늘고 문화ㆍ관광 축소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8/11/27 09:18 수정 2018.11.27 09:18
1조1천406억원 당초예산안 확정
지난해보다 1천234억원 증액
“복지 예산과 미래 투자에 중점”
내달 시의회 정례회서 최종 의결

양산시가 1조1천406억원 규모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확정해 지난 21일 양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1조89억원과 특별회계 1천317억원으로 지난해 당초예산 보다 1천233억원 늘어난 규모다. 특히 일반회계 예산이 1조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가 129억원, 세외수입이 41억원, 국ㆍ도비 보조금이 644억원 늘어나 모두 1천141억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출 경우 예산 금액순으로 정리하면 사회복지 분야가 지난해 대비 796억원 늘어나 3천468억원(34.38%)에 달한다. 수송과 교통 분야는 1천972억원(19.54%), 환경보호 분야 970억원(9.62%), 국토와 지역개발 분야 600억원(5.95%) 순이다.


이 밖에도 ▶일반공공행정 분야 589억원(5.84%) ▶농림해양수산 분야 317억원(3.15%) ▶교육 분야 316억원(3.14%) ▶문화ㆍ관광 분야 300억원(2.97%) ▶산업ㆍ중소기업 분야 198억원(1.97%) ▶보건 분야 140억원(1.39%) ▶공공질서ㆍ안전 분야 30억원(0.29%) ▶예비비 115억원(1.14%) ▶기타 1천73억원(10.64%)으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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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투자 사업으로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367억원, 당곡천 고향의 강 조성 54억원, 소주국민임대주택~주남신원아침도시아파트 간 도시계획도로(광3-3호선) 개설 52억원,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구축 50억원, 양산일반산업단지 혁신사업 47억원ㆍ재생사업 45억원, 남양산청소년문화의집 건립 32억원 등이다.


금액이 아닌 지난해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교육 예산이 135억원 증액돼 무려 74.89% 늘었다. 이는 복합문화학습관 건립(82억원)과 학교교육 여건개선ㆍ교육지원 사업에 221억원을 편성한 결과다.


사회복지 예산도 796억원 늘어나 29. 81% 증가했다. 기초연금 857억원, 보육료 610억원, 아동수당 229억원 등 취약계층 지원 예산이 늘어난 결과다. 수송ㆍ교통 예산도 354억원(21.09%) 늘어났는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기 자동차, 전기버스 보급과 취약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등 때문이다.


반면 문화ㆍ관광 예산은 227억원(43.16%)이 줄어 반토막 났다. 예비비도 213억원(65.04%)이 줄었으며, 산업ㆍ중소기업 예산도 지난해 대비 11.02%(245억원) 줄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늘어나는 복지예산과 미래를 위한 투자인 교육, 환경 분야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며 “도시계획 일몰제를 대비한 장기 도시계획까지 고려해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자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언제나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한 푼의 예산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내달 3일 양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하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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