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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장애는 조금 불편할 뿐” 양산시장애인체육회 출범 준비..
문화

“장애는 조금 불편할 뿐” 양산시장애인체육회 출범 준비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8/11/27 09:22 수정 2018.11.27 09:22
21일 창립총회 통해 이사회 구성
김일권 회장ㆍ이정희 사무국장 임명
지역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책임
가맹단체 관리ㆍ우수 경기인 양성

양산시장애인체육회(이하 장애인체육회)가 출범 준비에 들어갔다.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1일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일권 양산시장을 비롯해 이사 19명, 감사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진행했다.


총회 안건으로 장애인체육회 규약과 이사회 구성, 사무국 규정,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 사무국장 임면동의 등을 상정ㆍ처리했다. 이사회는 김일권 시장을 당연직 회장으로 임명했고, 전도선 동원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수석부회장에 임명했다.



곽종포 양산시의회 의원은 부회장에 이름을 올렸고, 류재호 양산시 체육지원과장 포함 17명이 이사로 참여했다. 감사는 김영일 영산대학교 교수와 이강희 회계법인 지평 대표이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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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장은 장애인단체 관련 경력과 체육회 활동 등을 고려해 이정희 전(前) 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 후원회장을 임명했다. 중앙동 체육회 이사로 활동한 바 있는 이 사무국장은 장애인복지 유공으로 지난해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은 이력도 있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설립한 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 지역 장애인 체육 기반구성과 활성화를 추구하며, 장애인 건강증진과 통합사회 가치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종목별 경기단체와 장애 유형별 체육단체(가맹단체)를 관리ㆍ지도하고, 우수한 경기인을 양성해 양산시 장애인 체육ㆍ문화발전에 기여한다.


김일권 시장은 “체육이 꼭 건강한 사람의 몫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오늘 장애인체육회를 만들어 앞으로 장애인들도 건강한 사람과 똑같은 모습으로 체육을 즐길 기회를 가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 있는 이사들이 서로 입장과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서로를 위한 마음이 없으면 앞으로 우리 장애인체육회가 성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사회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체육회를 이끌어야 장애인들의 아픈 곳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원하는 체육회로 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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