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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모두 공감하는 살아 있는 글쓰기에 노력”..
문화

“모두 공감하는 살아 있는 글쓰기에 노력”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8/11/27 09:37 수정 2018.11.27 09:37
문인협회 ‘양산문학 제23집’ 발간
통도사 유네스코 등재 특집 ‘눈길’
시ㆍ소설ㆍ수필 등 1년간 활동 담아













ⓒ 양산시민신문


양산을 대표하는 문인(文人)들이 지난 1년간 작품활동의 결실을 고스란히 담은 양산문학(梁山文學) 제23집을 발간했다.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이종락)는 지난 23일 북부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난 1994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23집까지 이어온 양산문학 발간을 축하했다.



양산문학 제23집은 김희수 시인의 ‘속도를 내려놓으니’, 반미정 시인의 ‘해오라비난초’, 안효희 시인의 ‘연못 한 그루’ 등 초대 시를 비롯해 정영숙 회원의 ‘유효기간, 옷장 속에서 나이를 읽다’, 구추영 회원의 ‘섬 집 아기, P.E.I에서 생긴 일’, 허문화 회원의 ‘기억이 희망이고 봄이다’ 등 수필, 주미화 회원의 ‘시의 맛, 오지랖, 봄밤’, 이신남 회원의 ‘자전거가 말한다, 풍경소리’ 등 시와 시조, 양인철 회원의 ‘야광시계’ 등 소설을 실었다.



또한 지난달 경남예총(회장 공병철)이 주관한 제28회 경남예술인상에서 공로상을 받은 김순아 회원의 평론 ‘2000년대를 가로지르는 몸의 촉강성’과 김영희 회원의 문학기행 ‘현대문학의 산실, 통영을 찾아서’를 담았다.



특히, 양산문학 제23집은 지난 6월 30일 통도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가을 물든 통도사’(정영임), ‘무풍한송 빈 집’(황선미), ‘여름 극락암에서’(조정화) 등 통도사와 관련한 시와 수필 등 회원들 작품을 특집으로 편성해 눈길을 끈다.



이종락 지부장은 권두언(책 머리말)을 통해 “글 쓰는 문인이라면 모름지기 보편적이라는 단어가 지닌 뜻처럼 모든 것에 두루 다 미치거나 통하는 성질을 띤 것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정한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특정인이나 계층을 위하는 글은 죽은 것과 같다”며 “살아 있는 글은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부단히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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