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지역에는 공업지역과 산업단지가 밀집해 1천여곳에 이르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가 있다. 이 가운데 올해 500곳에 대한 집중 지도ㆍ점검을 벌이기로 하고, 현재 80% 점검을 마친 상태다.
그 결과 폐수를 무단 방류한 사업장 2곳과 무허가ㆍ미신고 5곳, 기름 유출 사고 등 5곳, 기타 운영 미비 35곳 등 모두 47곳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사안이 중대한 사업장은 사건조사를 통해 22건을 울산지방검찰청에 송치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양산시는 “수많은 배출업체에 대해 면밀하게 지도ㆍ점검을 하기에는 인력 부족 등으로 한계가 있다”며 “해당 사업장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민의 성숙한 감시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염물질 배출 행위를 발견하면 양산시 환경관리과 환경지도팀(392-2631~5)이나 환경부(국번 없이 128)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