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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최근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함에 따라 양산시가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게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급성형은 폐사율 100%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치료제나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8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중국에서 발생했고 현재 중국 내에서 57건이 발생했다. 최근 중국 선양발 항공편 탑승객 반입품(돼지고기 가공품)에서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국내 유입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지역 내 양돈농가 40여곳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수칙과 방역사항을 적극 지도ㆍ점검하고 나섰다. 유효 소독약품(판킬, 팜케어3)을 구입해 양돈농가에 두 차례 공급하는 등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양산지역 농가는 대부분 사료로 사육하고 있지만, 일부 농가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주요 전파 요인인 남은 음식물을 활용하고 있어 이들 농가에 대해 소독사항 점검 등 주 1회 이상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양산시는 “차단방역을 위해 중국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지역 여행과 불법 휴대 농ㆍ축산물 반입을 자제해야 한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하기 위해 축산업계와 양산시민 모두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