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관건은 역량을 갖춘 시민과 미래 일꾼이 될 청소년이 좌우한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 예산에 남양산청소년문화의집 31억원과 양산복합문화학습관 82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남양산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에게 자기실현과 건전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로, 체육관과 미디어센터 등을 갖춘다. 물금읍 가촌리 1312-2번지에 부지면적 3천142㎡, 지상 4층, 연면적 4천㎡ 규모로, 2020년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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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이를 위해 지난해 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과 올해 7월 경상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는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부지 매입을 위해 내년 예산에 부지매입비 31억원을 요구한 상태다.
동면 금산리 1136-5번지 일원에 건설하는 양산복합문화학습관은 강의실과 세미나실, 동아리실 등을 갖춘 평생학습공간이다. 지상 4층, 연면적 6천336㎡ 규모로, 2020년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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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지는 도시계획 문화시설로 지정돼 2만9천251㎡ 부지 대부분이 국유지(하천)와 시유지여서 토지 매입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이 아파트 밀집지역이어서 주민 접근성이 좋아 교육문화 단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양산시는 지난 11월 중앙재정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적격 심사를 받았으며, 양산시의회는 정례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 및 부지 매입비 등 82억원의 예산안을 심사한다.
양산시는 “교육시설인 양산복합문화학습관과 남양산청소년문화의집을 건립하면 평생교육뿐만 아니라 청소년 놀이공간 확보 등으로 문화시설이 전무한 동면 일대 시민의 문화향유 갈증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양산시가 꿈을 여는 교육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일권 양산시장은 민선 7기에 들어 교육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내년 교육 예산은 전년 대비 172억원 증액한 37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예산심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