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역사지구 문화답사 초청
유물 기증ㆍ기탁자의 날 행사
내년 중 기증유물실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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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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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이 지난달 26일 유물을 기증ㆍ기탁한 개인과 단체를 초청해 경주 역사지구를 둘러보며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유물을 기증ㆍ기탁한 뜻을 기리고, 유물 기증 운동을 활성화하고자 해마다 ‘유물 기증ㆍ기탁자의 날’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실내 행사 대신 경주에서 역사문화유적을 함께 느껴보는 행사로 진행했다.
이날 문중 대대로 보관해온 제사용구인 조선시대 교의와 감실을 기증한 이형우(88, 남부동)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기존 기증ㆍ기탁자 40여명은 신용철 관장의 해설과 함께 경주 엑스포공원과 감은사지, 주상절리 등을 둘러봤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수 가락양산종친회장(경남문화재자료 제294호 지산리 부부상 기탁)은 “박물관에서 문중 문화재를 소중하게 관리해주고, 시민과 함께 볼 수 있도록 전시해주는 것에 감사하다”며 “박물관장에게 직접 감은사지 석탑과 유적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용철 관장은 “유물 기증ㆍ기탁자 분들의 큰 나눔의 정신이 없었다면 박물관에서 양산시민에게 격조 높은 유물을 보여주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그 분들의 명예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내년 중에 상설전시를 위한 기증유물실 조성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립박물관은 개관 이후 5년 동안 개인과 단체 46명이 기증ㆍ기탁한 유물 386건, 1천341점을 보관ㆍ전시하고 있다. 유물 기증ㆍ기탁을 희망하는 사람은 양산시립박물관 학예팀(392-3321~5)으로 문의하면 방법과 절차 등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