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폐기물매립장 침출수와 고농도 음폐수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침출수 처리시설 개선사업이 마무리됐다.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는 모두 8억원을 들여 고농도 침출수 악취 발생과 낡은 시설 개선을 위한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4월 사업을 착수해 폭기조 브로와 산소공급장치, 침전지 슬러지 수집기, 침전응집조 등 악취에 강하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설비로 교체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지역 에너지 절약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했다. 전체 전력비의 80%를 차지하는 낡은 루츠브로와를 고효율 터보브로와로 교체하고 기존 볼타입 산소공급설비를 개선된 형식의 멤브레인 타입으로 교체해 해마다 1억원 정도 전력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교체한 설비는 폭기조 내 원활한 공기 공급과 산소전달율을 10% 이상 높여 생물학적 처리공정 활성화로 침출수 처리시설을 더욱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아울러 수질 개선과 악취 저감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분석 결과 기존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양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침출수 처리효율을 향상하고 더욱 안정적으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돼 에너지 저감뿐만 아니라 환경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