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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7인 7색의 깊이… 이팝시동인 제6집 ‘그만큼’ 발간..
문화

7인 7색의 깊이… 이팝시동인 제6집 ‘그만큼’ 발간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8/12/26 09:29 수정 2018.12.26 09:29
2년여 만에 새 시집 선보여
자연과 일상 담은 44편 수록

 
ⓒ 양산시민신문  
양산지역 여류 시인들이 만든 모임인 이팝시동인이 여섯 번째 시집 ‘그만큼’(푸른고래)을 펴냈다. 제5집 ‘품’을 펴낸 이후 2년여만이다. 

정경남 시인의 ‘터널’ 등 6편, 최은주 시인의 ‘여자, 행성으로 숨다’ 등 6편, 김광도 시인의 ‘까치네 저택’ 등 6편, 김민교 시인의 ‘자전거’ 등 6편, 김민성 시인의 ‘청춘 새기다’ 등 7편, 김이경미 시인의 ‘휴대전화’ 등 6편, 성명남 시인의 ‘자몽하다’ 등 7편 등 44편의 시를 선보인 제6집은 자연과 계절과 일상과 사건을 두루 살핀 7인 7색의 깊이를 담았다.

이팝시동인은 제6집 여는 글을 통해 “나무는 나이테로 그 수령을 알 수 있다. 겨울이 없는 열대 우림의 나무는 나이테가 없다. 나무의 나이테는 추위와 더위가 반복하면서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이다”며 “이팝시가 다섯 번의 나이테를 거쳐 여섯 번째 동인지를 냈다. 바쁜 일상에서도 틈틈이 작품 활동의 손을 놓지 않은 것은 그들만의 쏠쏠한 소확행이었을까”라고 밝혔다.

이팝시동인은 지난 2009년 오랫동안 꽃을 피워내는 이팝나무처럼 오래오래 아름다운 시를 쓰고자 하는 마음으로 양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류 시인들이 만든 모임이다. 2012년 제1집을 펴냈고,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현재 제6집까지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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