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행정국과 경제환경국을 재편한다. 행정국은 기획행정국, 경제환경국은 환경녹지국이 된다. 대신 재정경제국을 신설한다. 재정경제국에는 기존 경제환경국에 있던 일자리경제과를 옮겨온다. 또한 행정국 내 세무과와 징수과도 재정경제국 소관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일자리경제과 내부 경제정책팀을 재정비하고 소상공인팀을 신설한다.
소통관(5급) 자리가 새로 생긴다. 양산시는 부시장 직속으로 소통관을 만들어 민원 접수창구를 단일화하고 각종 SNS 등을 통해 시민 소통과 자치행정, 고객지원 등의 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아동보육과도 신설한다. 아동보육과는 신설하는 보육정책팀과 여성가족과 소관이었던 보육지원과 보육관리, 아동돌봄 등 업무를 맡는다. 동물복지과 신설도 눈에 띈다. 축산과 가축방역 등을 과거 농업기술과로부터 이관해 동물공감팀, 축사적법화팀을 신설해 함께 관리한다.
이 밖에도 웅상보건지소 보건지원팀, 건강증진과 치매관리팀, 도시건설과 상하수도팀, 양방항노화과 비즈니스센터팀, 행정과 조직관리팀, 기획예산과 혁신정책팀, 교통과 여객화물팀, 도로시설과 도로3팀, 환경관리과 기후대응팀, 체육지원과 체육시설관리팀, 문화관광과 문화재보수팀, 여성가족과 인구출산팀, 경로장애인과 장애인자립팀, 감사관 기술감사팀 등도 신설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도 관심이다. 새롭게 신설하는 재정경제국장 자리와 함께 행정연수(퇴직교육)가 예정된 자리가 비게 된다. 최소 국장급 2자리와 과장급 5자리 등 5급 이상 승진자만 7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내부 의견 조정을 거쳐 이달 안으로 조직개편안 작업을 마무리하고 양산시의회 승인을 얻을 예정이다. 예정대로 절차를 진행할 경우 3월께 조직개편과 인사가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일권 시장은 “민선 7기 출범 후 6개월 동안 시정 운영 계획을 정하고 재정전략을 마련한 만큼 내년부터는 이러한 개혁 과제를 효율적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특히 연초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낡은 관행과 적폐는 청산하고, 능동적인 자세로 새로운 정책과제를 발굴ㆍ기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