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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따뜻한 겨울 나도록 피해자 고통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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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 나도록 피해자 고통 함께 나눠요”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9/01/02 09:45 수정 2019.01.02 09:45
(사)울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죄 피해 가구에 생계비 등 지원

(사)울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복광)는 연말을 맞아 울산과 양산지역에 사는 특수상해 피해자 등에게 생계비와 난방비로 5천242만원을 지원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적장애 경계 선상에 있으나 지능검사비가 없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또래 동급생에게 왕따를 당해 결석하면서 가출해 성매매 피해를 당해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한 피해자와 조현병을 앓는 정신질환자,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치료비 지원을 호소한 피해자 등 18명에게 생계비와 치료비를 지원했다. 또한 그동안 센터가 지원해온 피해자 가운데 현재까지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7가구를 선정해 난방비를 지원했다.

김복광 이사장은 “우리는 매일 뉴스를 통해 범죄 소식을 접하고 살지만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피해자들이 올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피해자 보호법>이 제정되면서 2005년 1월 설립한 법무부 공익법인 단체다. 해마다 법무부와 울산광역시, 양산시, 기업체와 단체에서 후원금을 지원받아 2017년까지 피해자와 가족에게 2천862건, 10억1천만원을 생계비와 치료비 등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범죄 피해자는 언제든지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대표 1577-1295, 울산 052-265-9004, 양산 055-366-9011)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ucvc.kcva.or.kr)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홍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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