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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현 편집국장 |
ⓒ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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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지나간 시간은 참 빠르다. 새해 첫 일출을 봤다 싶었더니 어느새 2019년도 일주일이 지났다.
김일권 양산시장과 서진부 양산시의회 의장이 밝힌 2019년 기해년(己亥年) 신년사를 보면 올해를 표현하는 공통된 단어가 등장한다. 바로 ‘원년(元年)’이다.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하는 해’라는 뜻이다.
김 시장은 올해를 ‘양산시정의 실질적 원년’이라고 했고, 서 의장은 ‘또 다른 시작의 원년’이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하면서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민선 7기와 제7대 시의회가 온전히 한 해를 맞는 첫해기 때문이다.
김일권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분야별 계획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경제ㆍ일자리 분야에서는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해 관련 정책 추진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 육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시정 기조 아래 친환경에너지 생산율 증대, 전기ㆍ가스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을 위한 공원과 생태숲 조성, 주차장 확보, 부산~웅상~울산 간 광역철도 추진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빈 교실을 활용한 특활학교와 창의놀이교실을 운영한다. 옛 어곡초등학교를 활용해 침체한 문화ㆍ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어린이 체험시설을 조성해 에덴밸리리조트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을 조성한다.
이 밖에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삼장수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통도사 보존ㆍ관리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젊음의 거리 공연 지원을 확대하고, 시립빙상장과 장애인체육시설,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혼인신고자와 가임기 여성, 임산부까지 맞춤형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Y육아정책을 확대ㆍ시행하고, 장애인과 어르신, 결혼 이민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서진부 의장은 새해를 맞아 현재 진행 중인 노포와 북정을 잇는 도시철도 공사, 부산대학교와 연계한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 조성, 다양한 문화ㆍ관광시설 확충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이바지할 굵직굵직한 현안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고품격 문화도시 양산의 위상에 걸맞은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두 정치 지도자의 신년사에 원년과 함께 공통으로 등장하는 또 다른 단어는 바로 ‘행복(幸福)’이다.
김 시장이 밝힌 시정 목표는 변화와 도약, 행복한 시민이다. 이를 위해 활기찬 경제, 좋은 일자리, 친환경 시정, 행복한 교육, 투게더 복지를 핵심 시정 방향으로 삼았다. 김 시장은 35만 시민과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1천400여 공직자, 양산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의 힘과 역량을 모아 행복한 양산의 길을 활짝 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 의장 역시 제7대 시의회의 대명제는 ‘양산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출마를 결심하고, 열정을 품었던 초선 의원의 마음으로, 한 마음 한 뜻으로 시정과 함께하는 의정을 펼치는 양산시의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두 단체장의 새해 각오처럼 2019년 기해년이 시민 행복의 원년으로 기억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