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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부산대 양산캠퍼스 중심으로, 양산 발전 채찍 가해야”..
기획/특집

“부산대 양산캠퍼스 중심으로, 양산 발전 채찍 가해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9/01/15 09:17 수정 2019.01.15 09:17
■ 양산 갑, 자유한국당 윤영석 국회의원
기존 산업단지 바탕 신성장동력 갖춰야
BNICT 비롯해 부산대 양산캠퍼스 채울 것
예산 확보, 지역 발전에 여야 구분 없어
“시민 누구나 여유 누리는 양산 만들 것”

ⓒ 양산시민신문


❚ 새해가 밝았다. 시민에게 새해 인사 부탁한다.

찬란한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황금돼지 기운이 여러분 주변 모든 곳에 닿아서, 하시는 일이 크게 성장하고 가정에도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추울수록 서로 체온이 필요하다. 양산시민 모두가 서로 손을 꼭 잡고, 따뜻한 체온에 체온을 더한다면 희망의 하모니가 이뤄져 양산이라는 거대한 용광로를 뜨겁게 가동시킬 수 있을 것이다.

❚ 물금신도시 개발이 끝나고 앞으로 양산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찾을 시점이다. 행정과 정치권에서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인데, 의원께서 생각하는 양산지역 신성장동력은 무엇인가?

양산은 인구증가율 전국 2위, 인구 35만5천명의 급성장도시고, 부산ㆍ울산과 함께 ‘3산’이라고 불리는 동남권역의 중심도시다. 또한 양산시 예산이 연간 1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인구 50만 자급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존 산업단지 중심 제조업과 함께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마련이 필수다.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미래디자인융합센터, 한국생산기술원 첨단하이브리드센터 등 양산에 있는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을 구축할 것이다.

또한 현재 건립 중인 의생명R&D센터와 산학융복합센터를 통한 의학, 생명공학, 약학 관련 대학원 및 연구소, 기업 유치로 양산을 첨단 의학복합단지로 발전시켜야 한다. 아울러 단기적으로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노후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앞으로 양산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 의료, 첨단산업이 견인차 역할을 해줘야 한다. 부산대 양산캠퍼스를 기반으로 한 의료, 생명공학, 나노기술, 정보통신 산업 분야를 집중 활성화해 미래첨단산업 기지로서 핵심인재를 다수 배출해야 한다.

어곡산업단지와 석계산업단지에 많은 기업이 가동 중이거나 입주하고 있고, 산업단지 집중화가 이뤄지고 있다. 산단이 활성화하면 규모의 경제로 산단 전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양산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서 산단이 지역경제 기반의 교두보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기업들이 제조업 기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첨단산업 R&D센터가 연구개발 중심이 돼 준다면 제조업과 첨단기술이 상호 조화를 이룬 바탕 위에 의료, 바이오헬스 등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동력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다.

❚ 양산 발전을 논할 때 부산대 양산캠퍼스를 빠뜨릴 수 없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개발 관련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과 앞으로 계획을 설명 부탁한다.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양산의 랜드마크지만 20여년간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BNICT 융합대학을 유치하기 위한 국비예산을 확보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BNICT 융합대학은 생명공학(Bio), 나노(Nano), 정보통신(ICT)을 포괄하는 학문의 전당으로, 의생명융합공학부와 정보컴퓨터공학부를 설립할 예정이다. 국립 부산대 단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으로서 총사업비 285억원 투입이 계획됐고, 설계비 12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의생명R&D센터를 설립해 미래먹거리산업을 구축하기 위한 의생명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의료 분야 기술 지원으로 세계적인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가 되는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의생명 교육ㆍ연구시설을 건립 중에 있다. 항노화 산학융복합 R&D센터 건립을 위해 공동실험시설, 연구시설, 지원시설을 구축하고 있고,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지원센터도 건립 중이다.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개발은 현재진행형이나 아직 개발 여지가 많다. 광활한 부지 위에 의료, 교육, 관련 산업시설이 계속해서 채워질 것이다. 향후 양산시가 의료특구로 지정되면 관련 인프라가 확충될 것이다.

❚ 올해 국비 확보에 많은 성과를 보였다. 덕분에 지역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비 확보 성과 자랑과 함께 아쉬웠던 점도 듣고 싶다.

2019년 국비 확보를 위해 3월부터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중요사업에 대해 협의해왔고, 결국 예산 확보로 직접 이어졌다. 그 결과 경남도는 2018년 대비 13.4%가 증가해 8조2천567억원을 돌파했고, 양산시 예산도 1조1천406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도 봄부터 중요 사업을 선별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충분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국비확보 전략을 종합 분석해 2020년 국비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과 기존 사업에 대한 논리개발도 다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 여당 시장에 야당 국회의원이다. 견제와 협력이라는 양면을 함께해야 한다. 김일권 양산시장 취임 후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나? 정부, 여당과의 협조 관계 유지도 중요하다.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양산의 발전에 여야 구분은 없다. 예산 확보, 지역 활성화 사업 발굴 등에 경남도, 양산시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위원장으로서 지난 2018년 예산 확보를 위해 경남도와 협력하면서 경남도 여ㆍ야ㆍ정 예산협의회를 열고 역할을 배분해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노력한 바 있다.

경남도와 양산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양산의 발전을 위해 계속 의논하며 고민하고 있다. 2019년에도 이러한 지역발전을 위한 여야 협력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 끝으로 시민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올해의 비전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양산, 시민 누구나가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양산’으로 정했다. 양산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이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좋은 교육 여건 속에서 자라날 수 있어야 한다. 어른들은 여가시간에 문화, 체육, 휴양 등 먼 곳으로 나가지 않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

공원과 캠핑장 등을 확충해 아이와 어른, 가족이 함께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 어르신들이 건강을 위한 운동과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 등 즐거움과 행복이 묻어나는 행복도시 양산을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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