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홍역에 감염되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과 콧물, 결막염 등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 온몸에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홍역에 걸릴 수 있으므로 철저히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2014년 이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국가로 인증을 받았으나, 국외 유입으로 인한 산발 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병원 내 감염을 통해 면역력이 없는 2세 이하 유아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유행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보건소는 홍역 감염 환자 양산 유입과 집단시설 내 유행사례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에 홍역 예방법과 의심환자 발생 때 대처방법 등을 안내했다.
또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감염병 발생상황 감시ㆍ관리를 강화하고,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역학조사와 환자 관리로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양산시보건소는 “홍역이 발생한 해외를 여행할 경우 특히 주의하고,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